"2021년 시민상 수상자 114명, 시스템 등재 과정서 누락"
서울시가 5일 한동훈 법무부장관 후보자의 장녀가 서울시장상을 수상한 이력이 있다고 밝혔다. 한 후보자가 지난달 15일 오전 후보자 사무실이 마련된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 청사로 출근하고 있다. /남용희 기자 |
[더팩트ㅣ김정수 기자] 서울시가 한동훈 법무부장관 후보자의 장녀가 서울시장상을 수상한 이력이 있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5일 설명자료를 통해 "한 후보자 장녀가 2021년 5월 5일 서울특별시 시민상(어린이 및 청소년 부문) 중 소년상 봉사협동부문 우수상을 받았다"고 전했다.
앞서 한 매체는 한 후보자의 장녀가 서울시장상을 수상했지만 해당 지자체에서는 상을 준 기록이 없다고 보도한 바 있다.
서울시는 이날 "국회의원 요구자료 요청에 따라 표창관리시스템 등을 통해 긴급히 자료를 조사해 '해당사항 없음'으로 회신했다"며 "수상 여부를 재차 수기기록 및 대외 보도자료 등을 통해 재검증하는 과정에서 한 후보자 장녀의 수상내역이 시스템에 누락됐음을 인지했다"고 설명했다.
서울시는 "후보자 장녀가 받은 시민상(어린이 및 청소년 부문)은 분야별 부서에서 심사하고, 시상한 후 사후적으로 표창관리시스템 등록 및 시 홈페이지에 게시하는 절차로 수상이력이 관리된다"면서도 "2021년 시민상(어린이 및 청소년 부문) 수상자 114명이 시스템 등재 과정에서 누락이 발생하였음을 발견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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