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현 "정호영, 복지부 출근 생각 말고 경찰 조사 받는 거 어떤가"
입력: 2022.05.04 10:21 / 수정: 2022.05.04 10:21

박지현 "정호영, 양파도 아니고…국민의힘은 조국에게 댔던 같은 잣대로 최선 다 해야"

박지현 더불어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이 자녀의 경북대 의대 편입 아빠 찬스 의혹 등을 받고 있는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를 향해 복지부에 출근할 생각하지 말고 경찰에 출석조사 받으러 가는 게 어떠냐며 강하게 비판했다. /이선화 기자
박지현 더불어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이 자녀의 경북대 의대 편입 '아빠 찬스' 의혹 등을 받고 있는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를 향해 "복지부에 출근할 생각하지 말고 경찰에 출석조사 받으러 가는 게 어떠냐"며 강하게 비판했다. /이선화 기자

[더팩트ㅣ국회=송다영 기자] 박지현 더불어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이 자녀의 경북대 의대 편입 '아빠 찬스' 의혹 등을 받고 있는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를 향해 "복지부에 출근할 생각하지 말고 경찰에 출석조사 받으러 가는 게 어떠냐"며 강하게 비판했다.

박 비대위원장은 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에서 "어제(청문회에서)는 아들이 오탈자까지 똑같은 자기소개서로 한해 사이 점수가 40점 올라 (경북대 의대) 편입학 합격을 했다는 게 밝혀졌다"며 "양파도 아니고 까도까도 계속 의혹이 나오는 후보는 처음이다. 딸의 의대편입 서류 특혜가 드러나는 등 (여러 의혹에도) 정 후보자는 뻔뻔하게 청문회를 이어갔다"고 날을 세웠다.

사퇴한 김인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후보자에 대해서도 "온가족 장학금, 법인카드 쪼개기 결제, 성폭력 교수 옹호, 제자 논문 표절 의혹에 심지어 방석집 논문 심사까지 대체 어디에 품격이 남아있느냐"고 비판했다.

박 위원장은 이어 김 후보자를 향해 "우리가 지켜야 할 건 김인철의 품격이 아니라 대한민국의 공정"이라며 "사퇴로 편법과 불법이 사라지지 않는다. 모두 조사받고 수사받아야 한다. 최소한의 품격을 지키고 싶으면 경찰수사를 자처하기 바란다"고 했다.

그는 "장관 청문회로 고생하는 의원들을 응원한다"며 "정호영 후보자 외에도 혼자 세상의 정의를 다 가진 척 하며 뒤로는 편법 증여와 위장전입을 일삼은 한동훈 법무부 장관 후보자까지 최소한 국민의힘이 조국 전 장관에게 들이댔던 것과 동일한 잣대로 사퇴와 수사가 이뤄지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촉구했다.

박 위원장은 또 새 정부를 향해 "윤석열-안철수 공동정부는 허울 뿐이다. 공동정부를 한다면서 안철수 인수위원장은 부처 장관 한 명, 청와대 비서관 한 명도 뜻대로 못 했다"며 "코로나19 소상공인 손실보상를 문제 대하는 안 위원장 태도를 보면 재량권도 주지 않은 것 같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소상공인과 자영영자에 대한 온전한 손실보상 약속은 반드시 지켜져야 한다. 법 개정이 필요하면 민주당이 함께할 것이고 행정 부담 노력은 지방정부와 함께 나누면 된다"며 "당선인 제1호 공약을 파기하고 600만 소상공인을 우롱한 국민의힘은 지방선거에서 국민의 냉정한 심판을 받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manyzero@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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