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수위 "尹 지역 순회가 선거운동? 文은 더했다"
입력: 2022.04.29 16:43 / 수정: 2022.04.29 16:43

"당선인 순회는 대선 과정 유권자들에 대한 감사 인사"

원일희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수석부대변인은 29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지역 순회가 선거운동과 다르지 않다는 비판에 대해 문재인 대통령도 과거 선거를 앞둔 시점에 지역 순방을 갔던 경우가 다수 있었다고 반박했다 / 뉴시스
원일희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수석부대변인은 29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지역 순회가 선거운동과 다르지 않다는 비판에 대해 문재인 대통령도 과거 선거를 앞둔 시점에 지역 순방을 갔던 경우가 다수 있었다고 반박했다 / 뉴시스

[더팩트ㅣ통의동=김정수 기자] 대통령직인수위원회는 29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지역 순회가 선거운동과 다르지 않다는 비판에 문재인 대통령도 과거 선거를 앞두고 지역 순방을 많이 갔던 경우가 있었다고 반박했다.

원일희 인수위 수석부대변인은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 통의동 인수위 기자회견장에서 "과거 선거를 앞둔 시점에 문재인 대통령이 지역 순방을 가셨던 경우가 다수 있었던 것으로 기억하고 있다"며 "단순히 뭐 순회 정도가 아니라 많이 거기서 설명도 들으시고 브리핑도 받으셨고 그때 아마 화면을 돌려보시면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원 수석부대변인은 "윤 당선인 순회의 기본적 목표는 선거 과정에서 지지를 해주신 유권자들에게 감사 인사를 드리기 위한 것"이라며 "그 이상의 것으로 해석되는 것은 확대해석이라는 게 저희의 생각"이라고 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윤 당선인의 지역 순회를 선거운동과 다르지 않다고 비판하고 있다. 신현영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윤 당선자는 '당선 후 찾아뵙겠다는 약속을 지킨다'는 명목이지만 6·1지방선거를 코앞에 둔 상황에서 전국을 도는 모습이 민생행보로만 보이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신 대변인은 "윤 당선자는 국민의힘 시도지사 후보들과 동행하며 선거 유세에서 나올법한 이야기를 서슴지 않고 있다"며 "대통령에게 엄정하게 요구되는 선거 중립 의무에서 자신은 자유롭다고 생각하는 것인지 답변하라"고 요구했다.

js8814@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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