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외국 정상들, 방역에 성공한 한국 부러워해"
입력: 2022.04.28 16:09 / 수정: 2022.04.28 16:09

"K-방역, '민주주의 방역 모델' 보여준 상징적 사례"

문재인 대통령이 28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개최한 코로나19 방역 관계자 격려 오찬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이 28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개최한 코로나19 방역 관계자 격려 오찬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청와대 제공

[더팩트ㅣ허주열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28일 오전 11시 30분부터 1시간 35분가량 청와대 영빈관에서 코로나19 방역 관계자 격려 오찬 간담회를 개최하고, 방역 일선에서 활약한 실무자들을 격려했다.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후 서면 브리핑에서 "문 대통령은 오찬 간담회에서 지난 2년간 코로나 대응을 위해 곳곳의 현장에서 헌신해 주신 분들을 모셨다며 감사의 뜻을 밝혔고, 참석자들은 방역 현장의 다양한 이야기들을 전했다"고 밝혔다.

박 대변인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참석자들의 방역 활동과 관련한 소감을 들은 뒤 마무리 발언에서 "코로나 초기에는 사스나 메르스처럼 두세 달 또는 서너 달을 생각했으나 조금 더, 조금 더 연장하면서 2년이 넘게 이어졌다"며 "그 과정에서 방역 관계자와 의료진이 탈진상태에 이르렀지만, 여러분들이 고생해 주신 덕분에 한국은 방역 모범국이 됐다"고 말했다.

이어 "정상 외교를 할 때, 여러 분야에서 찬사를 받았지만 가장 큰 찬사를 받은 게 방역"이라며 "코로나 초기에는 확진자가 적었고 종합적인 치명률이 낮다는 최종 성과도 있지만, 코로나 대응 과정이 놀랍다는 평가를 받았다. 코로나 초기에 중국 다음으로 한국의 대구에서 대유행이 있었는데 우한과 달리 봉쇄 없이, 빠르게 검사하고 추적하고 치료하는 방식으로 코로나 확산세를 잡았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사회주의 방역 모델'에 대응해 '민주주의 방역 모델'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사례가 되었다"라며 "외국 정상들은 한국이 마치 준비를 하고 있었던 것처럼 대응했다면서, 민주적인 방식으로 방역에 성공한 한국을 부러워하며 그 노하우를 배우고 싶어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은 "향후 과제로 치료제와 백신 개발에 더욱 노력을 기울이고, 혹여 백신 개발이 성공하기 전에 감염병이 종식되더라도 중단없는 노력으로 백신 주권을 확보해야 한다"며 "코로나 대응에서 우리가 잘한 것, 부족한 것, 공공의료나 감염병 대응에서 고쳐 나가야 할 부분들, 정책적인 제언까지 담은 백서를 완성해 새로운 감염병에 대응하고, 외국과 백서를 공유하면 인류 전체가 감염병에 대응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sense83@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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