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K-방역' 성공으로 국제적 위상↑…'방역·경제 '두 마리 토끼 잡았다"
입력: 2022.04.28 14:24 / 수정: 2022.04.28 14:24

"K-방역은 우리 자부심…폄훼될 수 없는 자랑스러운 성과"

문재인 대통령이 28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코로나19 방역 관계자 격려 오찬에서 발언하고 있다. /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이 28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코로나19 방역 관계자 격려 오찬에서 발언하고 있다. /청와대 제공

[더팩트ㅣ허주열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28일 "효과적인 (코로나19) 감염병 대응은 경제적 피해를 최소화하면서 빠른 경제회복을 이루는 토대가 되었다"라며 "그야말로 방역과 경제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는 밑거름이 되었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영빈관으로 질병관리청, 코로나 전담요양병원, 보건소 관계자 등 방역 관계자를 초청해 개최한 오찬 간담회 모두 발언에서 이같이 언급하면서 "K-방역이 성공적이었던 것은 사스와 메르스 사태를 교훈 삼아 국가 방역 체계를 발전시켜 왔고, 공공의료 체계와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등으로 선도적인 방역과 의료 체계를 구축해 온 것이 든든한 밑바탕이 됐다"고 말했다.

또한 문 대통령은 "여러분 덕분에 미증유의 감염병 위기에 성공적으로 대응하며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잘 지켜낼 수 있었고, 드디어 다시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게 되었다"라며 "그동안 정말 수고 많으셨다"고 격려했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얼마 전 세계보건기구(WHO)는 성공적 감염병 관리 모델로 우리나라를 꼽았다"라며 "중증화율이 높았던 초기에는 코로나 확산 차단에 주력해 매우 낮은 감염률을 유지했고, 전파력이 강한 오미크론의 확산 시기에는 위중증과 치명률을 낮추는 데 집중해 국민의 희생과 사회적 비용을 최소화했다는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그 과정에서 국경 봉쇄와 지역 봉쇄 등 다른 나라 같은 과도한 통제 없이 효과적으로 감염병을 관리해내었다는 점이 주목받았다"고 했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은 "코로나가 아직 종식된 것이 아니다. 여전히 긴장하며 개인 방역을 잘하고, 새로운 변이나 새로운 감염병에 대한 대비도 해 나가야 한다"며 "완전한 일상회복으로 나아가면서 그동안의 성과를 잘 축적하고, 부족한 점을 보완해 방역 선도국가로 더욱 발전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끝으로 문 대통령은 "K-방역은 우리의 자부심이다. 세계가 인정하는 성공 모델로서 대한민국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는 데 크게 이바지했다"라며 "국민들의 높은 시민의식과 함께 방역진과 의료진의 헌신이 만들어 낸 국가적 성취로, 결코 폄훼될 수 없는 자랑스러운 성과"라고 강조했다.

한편 문 대통령의 이날 발언은 다음 달 10일 출범하는 새 정부의 평가와 대비된다. 전날 안철수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위원장은 '과학·신뢰·지속가능 방역을 위한 코로나19 비상대응 100일 로드맵'을 발표하면서 문재인 정부는 전문가의 의견을 그대로 수용하지 않고 국민 여론을 보면서, 정무적인 판단에 의해 (코로나 대응) 결정을 해 여러 가지 실수를 많이 했다고 비판했다.

sense83@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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