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 | 무안=홍정열 기자] 더불어민주당 전남지사 후보로 단수 공천된 김영록 지사가 25일 출마를 선언하고 본격 선거전에 돌입했다.
김 지사는 이날 오후 전남도의회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갖고 "지난 4년간 흘렸던 땀과 열정을 모아 도민 한 분 한 분께 힘이 되는 든든한 도지사가 되겠다"며 출마 배경을 이같이 밝혔다.
그는 "전남도정은 코로나 위기 속에서도 의미 있는 변화를 이뤄내 날마다 새로운 역사를 써왔다"며 "전남이 이제야 비로소 스스로 발전할 수 있는 토대를 구축했다"고 자평했다.
김 지사는 세계 톱10 공대를 목표로 한 한국에너지공대 개교, 세계 최대 8.2GW 해상풍력발전단지 조성 협약, 900여 개의 첨단기업 유치 및 2만7000여개의 일자리 창출을 성과로 꼽았다.
특히 7조원에 불과한 전남 예산이 4년 만에 11조원까지 늘고, 2017년 전국 17위였던 1인당 개인소득이 2020년 10위로 올라선 것도 빼놓지 않았다.
경전선 남해안 철도 고속전철화, 전라선 고속철도, 남해안 해저터널 등 대대적인 SOC 확충과 73년 만의 ‘여수·순천 10·19사건 특별법’ 제정 등도 성과로 들었다.
김 지사는 지난 4년이 전남의 가능성을 확인하고 발전의 기반을 구축한 시간이었다며 중단 없는 전남발전을 위한 핵심 전략을 발표했다.
방안으로는 △남해안·남부권 초광역 메가시티와 ‘전남·광주 경제공동체’ 건설 추진 △전남의 100년을 책임질 미래 성장동력 확보 △기후변화에 대응한 글로벌 에너지 대전환 선도 △SOC 르네상스를 통한 환태평양 시대의 관문 도약 △전남의 자연과 문화의 융복합화를 통한 전남관광 1억 명 시대, 해외관광 300만명 시대 개막 △전남 농수축산업의 지속가능한 미래생명산업 육성 △도민 제일주의에 기반한 행복 전남 실현 △지역 균형발전을 통한 지방시대 선도 등을 제시했다.
김영록 지사는 27일 예비후보 등록과 함께 본격적인 표밭을 누빌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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