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남춘 인천시장 "4년은 부족했다"… 재선 공식 선언
입력: 2022.04.25 16:13 / 수정: 2022.04.25 16:13

25일 인천애뜰서 출마 기자회견

박남춘 인천시장이 재선 도전을 공식 선언하는 출마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인천=지우현 기자
박남춘 인천시장이 재선 도전을 공식 선언하는 출마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인천=지우현 기자

[더팩트ㅣ인천=지우현기자] 더불어민주당 인천시장 후보로 단수 공천된 박남춘 인천시장이 인천의 청사진을 제시하며 재선을 위한 공식 출마 선언을 했다.

박 시장은 지난 4년간 일궈냈던 성과들을 강조하며 "시장 교체로 지역 발전을 정체에 빠뜨리게 하지 말아달라"고 호소했다.

박 시장은 기자회견에 앞서 인천시선거관리위원회에 인천시장 예비후보를 등록함에 따라 시장직무가 정지되고 예비후보 신분으로 선거운동에 나선다.

박 예비후보는 25일 오후 인천시청 앞 인천애뜰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인천의 자존심과 시민의 자긍심을 세우는데 4년이란 시간을 쏟아부었다. 이제는 시민과 함께 다가올 4년을 이어가려고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는 자존심이 강해서 인천이 재정 위기에 있다는 오명에 허리띠를 졸라매 3년 연속 재정 최우수 도시로 거듭나게 했다"며 "시민의 소비가 지역 바깥으로 흘러나가는게 싫어 지역 화폐 '인천e음'을 정착시켰다"고 강조했다.

이어 "청년들이 서울로 출근하는데 자존심이 상해 인천에 첨단 기업들을 유치해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었다"며 "스타트업 파크로 창업하기 좋은 환경과 무지개빛 산업문화 공간 조성, 국제기구로부터 안전을 인증받은 수돗물을 이끌었다"고 덧붙였다.

또 "쓰레기매립지가 인천에 있는 것도 모자라 계속 사용하겠다는 억지에 쓰레기 독립을 선언하고 환경특별시 인천으로의 도약을 천명했다"며 "인천시 공직자들의 헌신과 열정 그리고 시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로 이끌어 냈다"고 설명했다.

그는 "코로나로 고통 받아온 경제는 이제 겨우 숨통이 트이기 시작했지만 주거와 교통, 복지, 문화, 안전, 행복에 이르기까지 그동안 쌓아온 행정 전 분야가 시장 교체로 좌초위기에 놓였다"며 "여기서 돌아갈 수 없다. 시민과 함께 걸어온 길을 토대로 다음 4년을 이어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인천을 발전 시킬 새로운 청사진으로 △공공금융플랫폼 '인천이음뱅크' 설립 △인천지하철 3호선과 트램 노선 구축 △전국 최초 0세부터 12세까지 완전 무상돌봄 △2025년 수도권매립지 사용 종료와 뉴욕 센트럴파크 2배 규모의 도심 숲 조성 등을 제시했다.

박 예비후보는 "저는 지난 4년간 도시 시스템의 혁신을 통해 기본에 충실한 인천을 만드는데 주력했다"며 "이제는 동네마다 랜드마크를 조성하고 촘촘한 교통망을 이어 삶이 더 편안하고 생활이 편리한 도시를 만드는데 집중하겠다"고 했다.

아울러 "인천의 자존심과 시민의 자긍심으로 당당하게 여러분과 함께 하겠다"며 "미래로 전진하는 당당한 시장이 되겠다"고 말했다.

infact@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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