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현 "조국·정경심, 대법원판결에 대해 사과해야"
입력: 2022.04.25 10:29 / 수정: 2022.04.25 10:29

"尹 정부 첫 내각 후보자 18명, 불공정·불법·비리 퍼레이드 수준"

박지현 더불어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은 25일 조국 전 법무부 장관과 정경심 교수의 입시 비리 대법원판결을 언급하며 사과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남윤호 기자
박지현 더불어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은 25일 조국 전 법무부 장관과 정경심 교수의 입시 비리 대법원판결을 언급하며 "사과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남윤호 기자

[더팩트ㅣ이철영 기자] 박지현 더불어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은 25일 "조국 전 법무부 장관과 정경심 교수는 입시 비리 의혹에 대해 사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에서 조 전 장관 부부의 사과를 요구하며 "우리가 먼저 사과하고 반성할 때 상대의 성찰을 요구할 수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어 "편파적이고 가혹했던 검찰 수사로 조 전 장관과 가족이 처한 상황을 안타깝게 생각한다"면서도 "불편하게 생각하는 분들도 계실 것이지만 국민에게 떳떳하려면, 국민의힘의 잘못을 지적하려면 이 문제를 묵인할 수 없다"고 말했다.

박 위원장은 또, 조 전 장관 자녀의 입시 비리 의혹에 대한 대법원판결을 언급하며 "이 판결이 절대 공정하다고 생각하지 않지만, 비리 후보자를 정리하려면 비슷한 문제를 일으킨 우리의 잘못을 고백하고 성찰해야 한다"라며 "조 전 장관과 정경심 교수가 대법원판결에 대해 진솔하게 입장을 밝혀주면 좋겠다"고 요구했다.

그는 윤석열 정부의 첫 내각 인선에 대해서도 비판의 날을 세웠다. 박 위원장은 "내로남불 내각으로 불러야 할 듯"이라며 "장관 후보자 18명이 펼치는 불공정, 불법, 비리가 퍼레이드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박 위원장은 "정상적인 후보자를 거의 찾기 어렵다. 혼자 무결한 척하던 한동훈 법무부 장관 후보자마저 엄마 찬스를 활용해 편법 증여와 부인의 위장전입 의혹을 받고 있다"라며 "민주당은 위기에 빠진 나라를 구한다는 각오로 (인사청문회에) 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청년들이 아빠 찬스에 분노하며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공정이 무엇인지 묻는다"며 "두 자녀의 입시 비리, 군 면제 의혹이 제기된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 딸에게 장학금 1억 원을 지급한 김인철 교육부 장관 후보자 두 분의 자진사퇴를 강력히 요구한다"고 덧붙였다.

cuba2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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