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수위, 청소년·청년 100명에게 정책 제안 받았다
입력: 2022.04.24 15:39 / 수정: 2022.04.24 15:39

원희룡 기획위원장, 24일 '이청득심' 오픈 컨퍼런스 참석

원희룡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기획위원회장이 24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별관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이청득심, 오픈 컨퍼런스’ 행사에 참석해 청소년·청년 100인의 정책 제안서를 받고 있다. /인수위사진기자단
원희룡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기획위원회장이 24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별관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이청득심, 오픈 컨퍼런스’ 행사에 참석해 청소년·청년 100인의 정책 제안서를 받고 있다. /인수위사진기자단

[더팩트ㅣ통의동=곽현서 기자]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기획위원회는 24일 청년·청소년 100인이 직접 발굴한 정책 제안을 전달받았다. 원희룡 기획위원장은 "우리 청년들의 생각과 목소리가 정책으로 만들어지는 생생한 우리 사회를 만들고 싶다"고 했다.

원 위원장은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기획위 주최로 마련된 '이청득심(以聽得心) 오픈 콘퍼런스' 행사에 참석해 "현장과 경청을 중시하는, 바로 거기에서 국민이 세워주신 윤석열 정부의 성공의 방정식을 찾아가보자고 생각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행사는 청년과 청소년 100인으로부터 '정책 아이디어'를 수렴하고, 이를 윤석열 정부의 실제 정책으로 반영시키려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원 위원장과 청년·청소년 100인을 비롯한 윤창현 기획위 상임위원, 남형기 국무조정실 청년정책조정실장 등이 참석했다.

원 위원장은 "청년은 단순히 혜택을 기다리고 받는 대상이 아니"라며 "자신의 현장에서 문제와 해법을 발구하고 제시하며, 그를 통해 기회와 공간을 제공하는 것이 우리 청년 정책의 핵심"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혜택보다는 공간과 기회, 권한을 주는 방향으로 청년정책 방향을 가져가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오늘은 한 자리에 모여 실체를 함께 느끼고 인수위와 국민에 알리자는 자리"라며 "인수위 정부 관계자는 여러분이 오늘 발표하는 내용들을 소중히 듣고 정책에 실현시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반영해보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정치나 정책은 우리와 동떨어진, 일방적으로 국민에게 주어지는 것이 아닌, 우리의 삶 속에서, 현장에서 함께 대화하고 머리를 맞대고 실천 방향을 늘 점검해나가는 것"이라고 했다.

한편, 신용현 인수위 대변인은 이날 오후 정례브리핑에서 "이청득심은 윤 당선인의 새로운 소통채널"이라며 "청년과 국민들의 제안에 경청하고 정부 정책에 반영하는 일"이라고 전했다.

zustj9137@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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