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중권, '검수완박' 두고 "민주당 XX들, 이제 만족하나…남 좋은 일 시켜"
입력: 2022.04.24 10:46 / 수정: 2022.04.24 10:46

진중권 "민주당이 창조한 세상이 尹 보기에도 좋았기에 입 다물고 있는 것"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국민의힘이 더불어민주당이 추진한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박탈) 입법을 받아들인 데 대해 (국민의힘)자기들도 생각해보니 나쁘지 않았던 것이라며 민주당이 남 좋은 일을 시켰다고 말했다. /이새롬 기자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국민의힘이 더불어민주당이 추진한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박탈)' 입법을 받아들인 데 대해 "(국민의힘)자기들도 생각해보니 나쁘지 않았던 것"이라며 "민주당이 남 좋은 일을 시켰다"고 말했다. /이새롬 기자

[더팩트ㅣ송다영 기자]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국민의힘이 더불어민주당이 추진한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박탈)' 입법을 받아들인 데 대해 "(국민의힘)자기들도 생각해보니 나쁘지 않았던 것"이라며 "민주당이 남 좋은 일을 시켰다"라며 비판했다.

진 전 교수는 지난 23일 밤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국민의 힘에서 (검수완박에 대한 박병석 국회의장 중재안을) 가볍게 받아버렸다"며 "민주당이 외치던 검찰 개혁이 과연 누구를 위한 것이었는지 한 번 보라"며 이같이 말했다.

진 전 교수는 "자신들도 생각해보니 그리 나쁘지 않았고 민주당이 창조한 세상이 윤 당선인이 보기에도 좋았기에 입 다물고 있는 것"이라며 "결국 (검수완박은) 민주당의 파워엘리트들을 보호하기 위한 짓거리였는데, 파워가 국민의힘으로 넘어가다 보니 그 혜택을 이제 그 당 엘리트들도 고스란히 보게 됐다"고 일갈했다.

또 그는 "(국회)의원들도 검찰 수사보다 경찰 수사를 선호할 수밖에 없다"며 "경찰은 행정부 소속이라 아무래도 외압에 약할 수밖에 없고 권력의 입장에서도 검찰보다 경찰이 구워삶기 쉽다"고 말했다.

진 전 교수는 "(검찰 수사를 대신할) 중대범죄수사청은 만들어봐야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통제를 받을 것이고 중수청은 아무래도 경험이 풍부한 특수부 출신 검사들로 채워질 테니 이보다 좋을 수는 없다"고 덧붙였다.

진 전 교수는 "'검수완박'으로 부패한 정치인들, 서민 등치는 사기꾼들, 온갖 민생사범들만 신이 났다"며 "개혁뽕 안 맞으면 못 사는 xx들아, 이제 만족하니"라고 말했다.

manyzero@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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