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애 "서울시장 경선, 불공정"…당 지도부에 '여성 가산점' 주장
입력: 2022.04.24 10:02 / 수정: 2022.04.24 10:02

"당 공식 문건조차 송영길-박주민-김진애 순 편파적 표기"

6·1 지방선거에 더불어민주당 경선 후보인 김진애 전 의원이 시민 지지는 높지만 정치적 약자인 김진애에게 공정 경쟁의 기회를 확보하라라고 주장했다. 김 전 의원은 박지현 비대위원장께 각별히 부탁드리고자 한다며 경선에서 여성가산점이 적용될 수 있게 해 달라고도 밝혔다. /이새롬 기자
6·1 지방선거에 더불어민주당 경선 후보인 김진애 전 의원이 "시민 지지는 높지만 정치적 약자인 김진애에게 공정 경쟁의 기회를 확보하라"라고 주장했다. 김 전 의원은 "박지현 비대위원장께 각별히 부탁드리고자 한다"며 경선에서 여성가산점이 적용될 수 있게 해 달라고도 밝혔다. /이새롬 기자

[더팩트ㅣ송다영 기자] 6·1 지방선거에 더불어민주당 경선 후보인 김진애 전 의원이 "시민 지지는 높지만 정치적 약자인 김진애에게 공정 경쟁의 기회를 확보하라"라고 주장했다. 김 전 의원은 "박지현 비대위원장께 각별히 부탁드리고자 한다"며 경선에서 여성가산점이 적용될 수 있게 해 달라고도 밝혔다.

김 전 의원은 24일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경선 미루기, 송영길-박주민 배제, 계파 싸움 논쟁 때문에 김진애는 언론에 노출되지도 못했고, 여론조사에서도 배제되기 일쑤였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전 의원은 "서울시장 전략 지역구 지정과 나올 의사도 없는 인물들을 후보로 거론하고 기존 등록 후보는 공천 배제하며 특정 인사의 참여를 종용하면서 경선 토론을 미루느라, 천금같은 열흘을 잃어버리고 말았다"며 "졸속 윤석열과 겉멋 오세훈의 본색을 시민들에게 널리 알릴 수 있는 천금같은 시간이었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김 전 의원은 "이제라도 늦지 않았다. 비대위는 서울시장 3인 후보의 경선을 최대한 흥행시키는 경선 방식을 마련해달라"며 "박영선 참여를 기다리면서 '토론 없이 1차 여조 경선, 결선토론만 한다'는 특정인을 올리는 변칙적 방식으로 오해 받은 기존 발표는 이제 효력이 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경선 후보 이름 표기 순서도 잘못됐다고 꼬집으며 "지금도 당 공보국 공식 문건에서조차 송영길-박주민-김진애라 표기할 정도로 편파적이다. '김진애-박주민-송영길(가나다 순)'으로 해야 바른 방식이다. 이런 불공정부터 바로 잡아야 한다"라고 말했다.

김 전 의원은 공정 경쟁과 경선 흥행을 위해 △경선 토론 최소 3회 보장(TV, 유튜브, 라디오 등 방영 매체 무관) △송 전 대표와 박 의원의 기한(4월 30일) 내 국회의원직 사퇴와 경선 일정 조정 △100% 국민참여 경선이 아닌 50대 50 기존의 경선룰 채택 등을 주장했다.

김 전 의원은 "현직 국회의원 후보의 사퇴 시한 때문에 경선 일정을 못 박는 우를 범해서는 안 된다"며 "서울시장 선거에 자신의 모든 것을 거느냐, 아니냐로 시민들은 적합성을 판단한다. 국회의원 직도 챙겨야겠고, 서울시장 후보도 되고 싶고, 자신의 정치적 출구의 기회로 삼고자 하고, 자신의 정치적 몸집 불리기 기회로 삼으려는 후보를 서울 시민들께서 어떻게 신뢰하고 표를 주냐"고 지적하며 송 전 대표와 박 의원이 시한 내에 의원직을 사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김 전 의원은 "박지현 비대위원장께 각별히 부탁드리고자 한다. (경선 후보 출마 설득 당시) 박영선 전 장관에게 말한 것처럼 '첫 여성 서울시장의 탄생'을 원한다면 경선에서 '여성 가산점 적용'을 주장해주시기 바란다"며 "국민의힘도 (여성 가산점)20%를 적용한 바 있다. 민주당의 선택은 뭐냐"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저 김진애는 어느 계파, 어떤 정파에서도 자유롭다"라며 "사심 전혀 없이 오직 서울과 서울 시민을 받쳐드리며 진짜 일꾼으로 일할 태도를 갖춘 김진애, 통합과 포용, 실력과 경륜, 따뜻함과 냉철함, 핵사이다 워딩과 패기를 갖춘 김진애야 말로 겉멋 오세훈-눈치 오세훈과 각이 서고 윤석열 졸속을 낱낱이 드러낼 최고의 후보"라고 강조했다.


manyzero@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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