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수위 "코로나특위 상설화, 정식 논의된 적 없어"
입력: 2022.04.21 15:31 / 수정: 2022.04.21 15:31

"많은 분들이 상설화 필요성 얘기하고 있지만 아냐"

신용현 대통령직인수위원회 대변인이 21일 서울 종로구 통의동 인수위 기자회견장에서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 /인수위사진기자단
신용현 대통령직인수위원회 대변인이 21일 서울 종로구 통의동 인수위 기자회견장에서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 /인수위사진기자단

[더팩트ㅣ곽현서 기자] 대통령직인수위원회는 21일 코로나19비상대응특별위원회를 상설화하는 방안에 대해 "정식 안건으로 논의된 적 없다"고 밝혔다.

신용현 인수위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 통의동 기자회견장에서 '코로나백신 피해회복 위원회 설립을 검토하고 있느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신 대변인은 "인수위 기간이 끝난 뒤에도 상설 위원회로 가느냐 하는 정식적 논의는 없다"며 "많은 분들이 필요성에 대해 얘기하고는 있지만 정식으로 코로나대응특별위원회에서 밝힌 바는 없다"고 설명했다.

백신 피해 인과관계 인정 폭을 넓히는 방안에 대해선 "국제기구에서 지정한 질환 외에도 관련 질환으로 대상을 확대하겠다는 건 코로나19비상대응특위에서도 안을 밝힌 바 있다"면서 "예산이 그렇게 많이 들 거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코로나특위에서 현재까지 나온 백신 부작용 사례를 조사해서 발표했기 때문에 충분히 검토하고 대책을 발표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했다.

그는 또,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인 이용수 할머니가 인수위 사무실을 찾은것과 관련해선 "저희에게 미리 예고 하거나 약속 잡고 오신 건 아니었다"고 말했다.

신 대변인은 "이용수 할머니가 오셨다는 이야기를 점심이 지난 후에 들었다. 외교안보분과 쪽에서 맞이할 준비를 했었으면 좋았는데 연락이 미리 되지 않은 관계로 국민제안센터를 통해 접수를 안내드린 것 같다"고 했다.

이 할머니는 이날 오전 한일정책협의대표단 단장을 맡은 정진석 국민의힘 의원을 만나 위안부 문제의 CAT 회부와 다음주 방일하는 한일정책협의단과 동행하게 해달라고 요구하려 했으나, 정 의원과 면담이 이뤄지지 못하자 인수위를 찾았다.

이와 관련해 신 대변인은 "정책적 제안을 하러 오셨다 해서 외교안보분과에서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zustj9137@tf.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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