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문회 끝나면 당선인이 종합적으로 판단"
장제원 대통령 비서실장은 21일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 논란에 대해 "적극적으로 확실하게 해명을 했으면 좋겠다"며 "청문회가 끝나고 나면 당선인께서 종합적으로 판단하실 것"이라고 말했다 / 이새롬 기자 |
[더팩트ㅣ통의동=김정수 기자] 장제원 대통령 비서실장은 21일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 논란에 대해 "적극적으로 확실하게 해명을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장 비서실장은 이날 서울 종로구 통의동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앞에서 취재진과 만나 "청문회가 끝나고 나면 당선인께서 종합적으로 판단하실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장 비서실장은 "보도자료가 됐던 기자회견이 됐던 어떤 방식이든 적극적으로 의혹을 해소해서 청문회 자리까지 (의혹들이) 올라가지 않도록 확실하게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앞서 정 후보자는 이날 출근길에서 자신을 둘러싼 의혹에 대해 "불법은 없었으나 국민의 눈높이가 도덕과 윤리의 잣대라면, 거기로부터도 떳떳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장 비서실장은 대통령실 인선에 대해 "토요일 오후 당선인께 보고드리고, (당선인이) 마음에 드시면 발표가 있을 것"이라며 "조금 부족하다고 생각하면 조금 걸릴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일부 검증에 들어간 분도 계시고 검증 양식이 아직 안 오는 분들고 계신다"고 전했다.
장 비서실장은 "어차피 청와대 비서관, 수석들은 (당선인이) 취임하시고 (일을) 시작하는 것"이라며 "직제개편 발표는 같이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
장 비서실장은 기존 8개 수석실에서 민정수석과 일자리수석을 제외한 '6수석'을 골자로 한 직제개편 보도에 대해 "6수석은 안 될 것"이라며 "더 줄어든다"고 말했다.
또 부동산 대책 발표와 관련해서는 "안철수 대통령직인수위원장께서 상중이시다"라며 "오시면 잘 정리해서 5월 초 국정과제를 발표하고 지역 발전 계획은 지자체와 협의를 하고 발표할 시간이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장 비서실장은 다음 달 20~21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방한과 한미 정상회담에 대해 "협의 중에 있는 데 발표할 단계는 아니다"라며 "결정된 바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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