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이낙연·정세균 등 옛 동료와 오찬…"함께 혼신의 힘 다해 일했다"
입력: 2022.04.20 17:24 / 수정: 2022.04.20 17:24

"위기 속에서 기회 만들고 도약"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은 20일 문재인 대통령이 이낙연·정세균 전 국무총리를 비롯해 문재인 정부의 전직 장관(급) 인사들을 청와대로 초청해 오찬을 함께 했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이 전날 청와대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는 모습. /청와대 제공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은 20일 문재인 대통령이 이낙연·정세균 전 국무총리를 비롯해 문재인 정부의 전직 장관(급) 인사들을 청와대로 초청해 오찬을 함께 했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이 전날 청와대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는 모습. /청와대 제공

[더팩트ㅣ허주열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20일 이낙연·정세균 전 국무총리를 비롯해 문재인 정부의 전직 장관(급) 인사들을 청와대로 초청해 오찬을 함께 했다고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박 대변인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오찬에서 "오미크론 확산세가 꺾이고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되어 함께 일했던 반가운 분들과 식사하는 기회를 갖게 되어 기쁘다"며 "정말 열심히 일해 주어 감사하다. 우리는 함께 혼신의 힘을 다해 일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정부 기간 내내 열심히 일하지 않으면 안 되는 상황의 연속이었다"라며 "우리는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기, 일본 수출규제로 인한 위기, 전 세계적인 코로나 위기, 공급망 위기,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에너지와 물가상승 위기를 잘 극복해왔고, 위기 속에서 기회를 만들고 도약했고 드디어 선도국가라는 평가를 객관적으로 받게 됐다"고 말했다.

또한 문 대통령은 "우리 정부는 역대 어느 정부보다 외교에 주력했다"며 "외국 정상들과 만나거나 통화할 때 대한민국이 많은 찬사를 받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촛불혁명으로 탄생한 정부 △방역에 대한 찬사 △전 세계 10위권에 든 경제 △K-문화를 국제사회에서 찬사를 받은 성과로 꼽았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퇴임 후 계획을 하지 않는 것이 계획"이라며 "은둔 생활을 하겠다는 것은 아니고 현실정치에 관여하지 않고 보통 시민으로 살겠다는 의미이다. 가까이에 있는 통도사에 가고, 영남 알프스 등산을 하며, 텃밭을 가꾸고, 개·고양이·닭을 키우며 살 것이다. 자연스럽게 오며 가며 만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이낙연 전 총리는 "지난 5년은 도약과 성숙의 역사였으며, 각 분야마다 많은 성장이 있었고, 대한민국이 도전했으나 도달하지 못한 많은 것을 이루는 기간이었다"라며 "문재인 정부에서 일한 2년 7개월이 가장 충만한 기간이었고, 좋은 대통령 모시고 헌신적인 공직자들과 함께한 기간은 소중하게 기억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세균 전 총리는 "문 대통령은 어려운 가운데 국정을 맡아 위기 극복에 최선을 다했고, 위기를 기회로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며 "우리 정부는 최선을 다하고 성과를 냈고, 시간이 흐를수록 빛나는 정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마지막 순간까지 함께해서 감사하다"는 인사와 함께 오찬을 마쳤다.

sense83@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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