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사고 8주기 맞아 SNS서 추모
문재인 대통령이 세월호 사고 8주기를 맞이해 공식 SNS를 통해 추모와 위로의 메시지를 보냈다. /더팩트 DB, 페이스북 캡처 |
[더팩트|박지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세월호 사고 8주기를 맞이해 추모와 위로의 메시지를 보내면서 세월호 사고의 이유를 밝혀내지 못한 부분을 언급했다.
문 대통령은 16일 자신의 SNS에서 "세월호의 진실을 성역 없이 밝히는 일은 아이들을 온전히 떠나보내는 일이고 나라의 안전을 확고히 다지는 일"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 5년, 선체조사위원회와 사회적참사 특별조사위원회, 검찰 세월호 특수단, 세월호 특검으로 진실에 한발 다가섰지만 아직도 이유를 밝혀내지 못한 일들이 남았다"며 "진상규명과 피해지원, 제도개선을 위해 출범한 사회적참사 특별조사위원회가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또한 문 대통령은 단원고 교실을 재현한 추모 공간인 '4.16기억교실'과 기억문화제 '다시, 빛'을 언급하며 "비극을 되풀이하지 않겠다는 우리의 마음이 '기억의 벽'을 넘어 새로운 희망을 풀어낼 것이다. 모두의 행동이 귀중하게 쌓여 생명 존중 세상을 열어갈 것"이라고 전했다.
끝으로 문 대통령은 "티셔츠에 붙어있던 아이의 머리카락을 만져보며 세월호 가족은 하루하루를 이겨내고 있다. 잊지 않겠다. 온 국민이 언제나 함께 기억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