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수완박 실현되면, 172석 공룡 정당의 횡포 현실화"
국민의힘 이주영 경남도지사 예비후보가 15일 성명서를 통해 "검수완박은 나라 근본을 무너뜨리는 짓, 저지대열에 합류하겠다"고 밝혔다./이주영 캠프 제공 |
[더팩트ㅣ창원=강보금 기자] 국민의힘 이주영 경남도지사 예비후보(전 해양수산부장관)가 15일 더불어민주당이 추진하는 이른바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을 강력 비판하고, 저지대열에 함께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예비후보는 성명서를 통해 "민주당은 대선을 열흘 쯤 앞 둔 지난 2월말 정치개혁과 민생 법안의 신속한 처리를 당론으로 정했다"며 "그런데 대선이 끝난 지 불과 한 달 조금 지난 뒤 열린 민주당 의원총회는 '검수완박'을 앞세운 검찰개혁 목소리만 가득하다"고 전했다.
이어 "그 목소리로 문재명(문재인·이재명) 비리를 덮을 심산인데, 소상공인 지원과 부동산 세제 개편 같은 민생 법률안까지도 덮어 버렸다. 172석 공룡 정당의 횡포가 현실화된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이 예비후보는 "초선 의원 당시 권력형 비리를 파헤친 ‘정권저격수’, 국회사법개혁특위 위원장일 땐 검찰 중립 확보 등 사법개혁, 조국 법무부장관 임명과 이른바 패스트트랙 법안 처리 때 삭발과 국회본회의장 투쟁으로 저지에 앞장선 경험이 있다"며 "‘검수완박’은 나라의 근본을 무너뜨리는 짓"이라고 질타했다.
이 예비후보는 "지금 지방선거에 출마해 당내 경선을 치르는 긴박한 상황 하에 있지만, 나라의 근본에 관한 사안이라 가만히 있을 수 없어, 일단 성명을 발표하고 저지투쟁의 대열에 함께 나서고자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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