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10일 윤석열 대통령 취임식 참석 후 양산 사저로 이동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은 15일 "문재인 대통령은 5월 9일 집무 후 청와대를 떠나 10일 (윤 당선인) 취임식에 참석하고, 양산 사저로 이동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이 지난 11일 청와대에서 주재한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발언하는 모습. /청와대 제공 |
[더팩트ㅣ허주열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취임 전날인 5월 9일 청와대를 떠난다. 문 대통령 임기는 5월 9일 자정까지이지만, 취임하는 날 청와대를 즉시 개방하겠다고 공언한 윤 당선인을 배려해 당일 오후까지 업무를 본 뒤 저녁에 청와대를 떠날 전망이다.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은 15일 서면 브리핑에서 "문 대통령은 5월 9일 집무 후 청와대를 떠나 10일 (윤 당선인) 취임식에 참석하고, 양산 사저로 이동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5월 9일 밤에는 서울 모처에서 하룻밤을 보낸 뒤 윤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할 예정이다.
전례를 보면 김영삼·김대중·이명박 전 대통령은 임기 마지막 날 오후에 청와대를 나왔으며, 전두환·노태우·노무현 전 대통령은 신임 대통령의 배려로 임기 다음 날 청와대를 나왔다.
한편 박 대변인은 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오는 25일 코로나19 백신 4차 접종을 실시할 예정이라며, 이는 60세 이상 국민들의 접종을 독려하는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역대 대통령의 초상화와 함께 걸릴 문 대통령의 초상화는 5월 3일 개최되는 국무회의에서 공개될 예정"이라며 "문 대통령의 초상화는 지방에서 활동하는 청년 화가가 그려 선물로 보낸 것으로, 이를 공식 초상화로 하는 게 의미있다고 판단해 선정했다"고 전했다.
sense83@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