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 대통령 집무실 관련 세부 정보는 추후 온라인으로 공개
대통령직인수위원회는 15일 윤석열 당선인이 취임 후 들어갈 서울 용산 새 대통령 집무실의 명칭에 대한 '대국민 공모'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윤 당선인이 지난달 20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국금융연수원 별관에 마련된 인수위 기자회견장에서 청와대 대통령 집무실의 용산 국방부 청사 이전 관련 기자회견을 하는 모습. /인수위사진기자단 |
[더팩트ㅣ허주열 기자]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대통령 집무실을 청와대에서 서울 용산 국방부 청사로 옮기겠다고 공언한 가운데 대통령직인수위원회는 15일 새 대통령 집무실 명칭에 대한 '대국민 공모'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신용현 인수위 대변인은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 통의동 인수위 공동기자회견장 브리핑에서 "20대 대통령 취임에 맞춰 새롭게 이전할 용산 대통령 집무실 명칭과 제안의미에 대한 공모를 시작한다"며 "명칭 공모는 국민과의 소통 강화로 열린 대통령 집무실을 구현하겠다는 당선인의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대한민국 국민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고 말했다.
신 대변인에 따르면 공모는 인수위의 국민 정책 참여 플랫폼인 '국민생각함'에서 오늘(15일)부터 5월 15일까지 총 31일간 진행된다. 당선작은 6월 초 발표할 예정이며, 상금은 최우수상(1명) 600만 원, 우수상(1명) 300만 원, 장려상(3명) 100만 원이다.
/국민생각함 누리집 갈무리 |
신 대변인은 "국민과 언론인의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대한민국 정부 출범부터 현재까지 대통령의 집무실로 사용된 '청와대'의 명칭은 윤보선 전 대통령 때 청와대 본관의 '청기와 지붕'에 착안해 지은 이름이다.
하지만 새 대통령 집무실은 용산 국방부 청사로 이전한다는 계획만 발표됐을 뿐 어떤 외형과 디자인을 갖게 될지 정보가 전혀 공개되어 있지 않다.
이에 대해 원일희 인수위 수석부대변인은 "용산 새 대통령 집무실은 군사시설이어서 어떤 외형 디자인, 리모델링이 될지는 결과가 곧 나올 것"이라며 "그런 정보들은 온라인을 통해 공개될 것이다. 그런 모습과 함께 용산이라는 지리적 상황에 대한 역사 등을 감안한 국민 여러분의 지혜가 담긴 아이디어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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