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측, "정호영 '아빠 찬스' 의혹? 본인은 매우 떳떳해"
  • 김정수 기자
  • 입력: 2022.04.15 10:24 / 수정: 2022.04.15 10:24
"소명할 수 있는 자신감 보이고 있어"
배현진 대통령 당선인 대변인은 15일 정호영 복건복지부 장관 후보자의 아빠 찬스 논란에 대해 후보자 본인은 매우 떳떳한 입장이라고 밝혔다. / 인수위사진기자단
배현진 대통령 당선인 대변인은 15일 정호영 복건복지부 장관 후보자의 '아빠 찬스' 논란에 대해 "후보자 본인은 매우 떳떳한 입장"이라고 밝혔다. / 인수위사진기자단

[더팩트ㅣ김정수 기자]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측은 15일 정호영 복건복지부 장관 후보자의 이른바 '아빠 찬스' 논란에 대해 "후보자 본인은 매우 떳떳한 입장"이라고 밝혔다.

배현진 대통령 당선인 대변인은 이날 오전 통의동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기자회견장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후보자는 소명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배 대변인은 "검증의 시간은 국회에서 이뤄질 때까지 잘 지켜볼 생각"이라며 "무엇보다 경북대 측에 무리한 프레임을 씌우지 말라는 의미에서 저희가 철저한 소명자료를 하나하나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배 대변인은 "경북대 또한 모든 성적과 일체 자료들을 제공할 예정"이라며 "국회 청문회까지 후보자 본인이 소명하는 내용과 현장에서 상세하게 설명하는 내용을 기다려 달라"고 말했다.

정 후보자는 아들과 딸이 경북대 의과대학에 편입한 시기에 각각 경북대병원 진료처장(부원장)과 경북대병원장을 맡고 있었다.

딸의 경우에는 2016년 서울대 농업생명과학대학 조경·지역시스템공학부를 졸업한 후 2017년 경북대 의대에 편입했다. 아들은 2018년 합격했는데 당시 치렀던 편입 전형은 정 후보자가 2017년 8월 경북대병원장으로 취임한 후에 처음으로 신설됐다.

정 후보자 자녀의 편입 서류에는 '아빠 찬스'가 엿보인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2017년 경북대 의대에 편입한 딸은 2016년 1월11~15일, 7월 25~29일 경북대병원에서 환자 이송 업무 등 봉사활동을 했다고 작성했다. 2018년에 편입한 아들은 2015년 1월 19~23일, 2016년 1월 11~15일과 7월 25~29일 경북대 병원에서 환자 이송 지원과 물품 정리 등 자원봉사 활동을 했다고 적었다.

딸과 아들이 경북대 병원에서 봉사활동을 한 시기마저 동일했고, 당시 정 후보자는 경북대병원 진료처장(부원장)이었다.

js8814@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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