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용석 "'성남FC 후원금 의혹' 진상 밝혀야"
입력: 2022.04.09 17:16 / 수정: 2022.04.09 17:16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 반박에 재반박

강용석 변호사가 9일 경기도 성남시 탄천 종합운동장 남문 인근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임세준 기자
강용석 변호사가 9일 경기도 성남시 탄천 종합운동장 남문 인근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임세준 기자

[더팩트|이진하 기자] 강용석 변호사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의 '성남F후원금 의혹'과 관련해 철저한 조사가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강 변호사는 9일 오후 경기 성남시 탄천 종합운동장 남문 인근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재명 상임고문은 성남시장 시절 성남FC의 구단주로 있으며 두산, 네이버 등 여러 기업으로부터 160억 원의 후원금을 받고 그 대가로 용적률 변경 등의 편의를 제공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는 시민 축구단인 성남FC를 위한다는 명목 하에 돈을 챙긴 일종의 거래 행위"라며 "이런 방식으로 받은 후원금의 사용처도 현재까지 명확히 밝혀지지 않은 상태이기 때문에 이번 선거에서 경기도지사로 당선되면 관련 의혹을 샅샅히 밝히고 경기도민의 잃어버린 세금을 반드시 돌려드리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강 변호사는 이날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가세연(가로세로연구소)이 제기한 성 접대 및 증거인멸 교사 의혹을 "허위"라고 밝힌 것에 대해서도 항변했다.

그는 "이 대표는 방송 내용이 허위고 제가 그와 전화 통화에서 '복당을 시켜주면 영상을 내리고 고소·고발을 취하하겠다'는 제안을 했다고 하는데, 이는 모두 사실이 아니다"라며 "이 대표 측근이 먼저 이런 제안을 했다"고 말했다.

앞서 가세연은 지난해 12월 "이 대표가 2013년 7월 김성진 아이카이스트 대표로부터 성 접대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강 변호사는 18대 국회의원 선거 당시 한나라당 소속으로 마포을 지역구에 출마해 당선됐으나, 2010년 아나운서 비하 발언 등으로 당에서 제명됐다. 이후 19대 총선에 같은 지역구에 무소속으로 출마했으나 낙선했다.

지난 7일 강 변호사는 경기도지사 출마를 선언하고, 국민의힘에 복당을 신청했지만 당 최고위에서 부결됐다.

jh311@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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