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법사위 사보임 논란에 '박병석 국회의장' 항의 방문
  • 곽현서 기자
  • 입력: 2022.04.08 10:19 / 수정: 2022.04.08 10:19
金 "원천무효 시키고 사태를 복구하라"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8일 법제사법위원회 사·보임 관련 항의를 위해 박병석 국회의장식을 항의 방문했다. /남윤호 기자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8일 법제사법위원회 사·보임 관련 항의를 위해 박병석 국회의장식을 항의 방문했다. /남윤호 기자

[더팩트ㅣ국회=곽현서 기자]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8일 법제사법위원회 사·보임 관련 박병석 국회의장실에 항의 방문했다. 김 원내대표는 "박 의장은 즉각 사과하고 복구하길 바란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의장실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국회 규칙에도 맞지 않고 국회의 전통과 관례에 맞지 않는 매우 이상한 조치를 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박 의장은 전날(7일) 박성준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무소속 양향자 의원의 사보임을 결재했다. 상임위 의석 수는 정당 의원과 무소속 의원 등의 배분 비율이 정해져 있는데, 정당 소속 의원과 무소속 의원을 교체하는 것은 부당하다는 게 김 원내대표의 설명이다.

김 원내대표는 "상임위의 정수와 교섭단체 그리고 비교섭단체 의석배정 문제는 명확히 정해진 규칙과 전통이 있다"며 "교섭단체 의견을 듣지도 않고 묵살하는 일방적 폭도를 저질렀다"고 비난했다.

이어 "절대 용납할 수 없고 복구시켜야 마땅하다"고 했다.

그는 또 "민생 숙제가 태산인데 민생과 관계없는 정략적 법안 처리를 민주당 의도를 관철할 수 있는 방법으로 의장이 동조한다면 의장 자격이 없다"고 쏘아붙였다.

그러면서 "박 의장은 즉각 원천무효시키고 사태를 복구하라"고 촉구했다.

한편 김 원내대표가 항의 방문을 한 시각, 박 의장은 다른 일정으로 국회에 있지 않아 두 사람은 만나지 못했다. 김 원내대표는 박 의장이 복귀하면 다시 국회의장실로 항의 방문하기로 했다.

zustj9137@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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