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총리 후보자, 재산 82억…예금 51억, 주택 25억 원
입력: 2022.04.07 19:50 / 수정: 2022.04.07 19:50

민주당, 재산 형성 과정 송곳 검증 예고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의 재산이 82억5937만 원으로 나타났다. 7일 한 후보자 인사청문요청서가 국회에 제출된 가운데 재산 형성 과정이 인사청문의 쟁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 후보자가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한국생산성본부에 마련된 청문회 준비단 사무실로 출근하는 모습. /뉴시스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의 재산이 82억5937만 원으로 나타났다. 7일 한 후보자 인사청문요청서가 국회에 제출된 가운데 재산 형성 과정이 인사청문의 쟁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 후보자가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한국생산성본부에 마련된 청문회 준비단 사무실로 출근하는 모습. /뉴시스

[더팩트ㅣ허주열 기자]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새 정부 초대 국무총리로 지명한 한덕수 후보자의 재산이 82억5937만 원으로 나타났다. 본인과 부인의 예금 합은 51억5447만 원이며, 보유한 주택은 25억4100만 원으로 드러났다.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7일 국회에 제출한 인사청문요청서 자료에 따르면 한 후보자의 재산은 △서울 종로구 단독주택 25억4100만 원 △2016년식 제네시스 자동차 1563만 원 △신한·하나은행, 우체국 등 보유 예금 32억4999만 원 △보석류 다이아몬드 반지 0.7캐럿 △콘도·골프·헬스 회원권 8550만 원 등 총 58억9212만 원으로 신고됐다.

한 후보자의 배우자는 △인천 남동구 운연동 임야 5134㎡ 6776만 원 △신한·하나은행, 우체국 등 예금 19억448만 원 △증권 1억500만 원 △사인 간 채권 1억6000만 원 △골프 회원권 1억3000원 등 총 23억6725만 원의 재산을 보유한 것으로 신고했다.

최근 고액 고문료 논란이 제기됐던 한 후보자의 김앤장 고문료는 2017년 12월부터 올 3월까지 4년 4개월간 19억7748만 원을 수령한 것으로 확인됐다.

인사청문회법 제6조2항에 따르면 국회는 임명동의안이 제출된 날부터 20일 이내에 심사 또는 인사청문을 마쳐야 한다. 이에 따라 한 후보자의 청문 기한은 오는 26일까지다.

국회는 인사청문요청서가 접수된 만큼 조만간 인사청문특별위원회를 꾸리고, 관례에 따라 여야 합의를 통해 기한 내에서 이틀간 인사청문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총리 후보자는 인사청문회를 마친 후 국회 본회의에서 재적의원 과반 출석에, 출석의원의 과반이 찬성할 경우 총리로 임명될 수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한 후보자에 대한 철저한 검증을 예고했다.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정책조정회의에서 "일단 귤을 사 오면 귤 상태를 하나하나 검사하고 모르거나 상한 것이 있으면 빠르게 골라내야 한다"라며 "민주당은 하나하나 꼼꼼하게 살펴서 상한 귤을 잘 골라내겠다.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가늠하게 될 첫 내각에서 부적격자들을 골라내는 것은 국민에게도, 윤석열 당선인에게도 모두 좋은 일"이라고 강조했다.

sense83@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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