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기정 예비후보 경선선거대책본부는 6일 광주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용섭 예비후보에게 ‘특정 업체 24억원 특혜 의혹’ 언론보도에 대한 입장 표명을 요구했다./강기정 경선선거대책본부

[더팩트 l 광주=허지현 기자] 강기정 광주시장 예비후보 경선선거대책본부는 6일 광주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용섭 예비후보에게 ‘특정 업체 24억원 특혜 의혹’ 언론보도에 대한 입장 표명을 요구했다.

TV조선은 5일 광주시 산하 보건환경연구원이 직원 한명에 불과한 영세업체에 연(年) 24억원의 특혜를 줬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또한 TV조선은 광주시가 해당 사건에 대한 감사를 1년 가까이 미뤘다고 밝히는 한편 이용섭 예비후보가 직접 해당 보도를 무마시키려한 정황이 담긴 음성녹음을 공개했다.

이에 대해 강기정 광주시장 예비후보 경선선거대책본부는 공개질의를 통해 "이용섭 당시 시장은 특정 업체에 일감 몰아주기 특혜 의혹으로 지목된 ‘24억원 수의계약’과 어떤 연관이 있어 본인이 직접 보도 무마 청탁을 시도한 것인지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보건환경연구원과 계약을 체결한 특정 업체가 연평균 640만원에서 1년 사이 380배 이상 증가한 24억원 가량을 납품한 경위에 대해 감사를 진행하겠다고 말했다"며 "그러나 1년이 지난 현재까지 감사를 진행하지 않은 이유는 무엇인지 한 치의 의혹 없이 시민들께 명명백백히 설명해야 한다"고 밝혔다.

강기정 예비후보 경선선거대책본부 노희용 총괄본부장이 6일 광주시의회에서 기자회견 열고 이용섭 후보에게 ‘24억원 특혜 의혹’보도에 대한 입장표명을 요구했다.

forthetrue@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