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종환·홍영표 등 "宋 서울시장 출마, 지선 참패 위험 높아"
입력: 2022.04.06 14:03 / 수정: 2022.04.06 14:03

송영길 서울시장 출마에 친문 '민주주의 4.0' 이사진 13명 집단 반발

더불어민주당 친문(文)계 의원 50여 명이 참여하는 싱크탱크 민주주의 4.0 연구원 이사진 13명이 송영길 전 대표의 서울시장 출마에 공개 반대 선언문을 냈다. 이들은 아전인수격 논리로 서울시장 출마를 강행하는 것은 후안무치한 행동이라고 송 전 대표를 강하게 비판했다. /남윤호 기자
더불어민주당 친문(文)계 의원 50여 명이 참여하는 싱크탱크 '민주주의 4.0 연구원' 이사진 13명이 송영길 전 대표의 서울시장 출마에 공개 반대 선언문을 냈다. 이들은 "아전인수격 논리로 서울시장 출마를 강행하는 것은 후안무치한 행동"이라고 송 전 대표를 강하게 비판했다. /남윤호 기자

[더팩트ㅣ국회=송다영 기자] 더불어민주당 친문(文)계 의원 50여 명이 참여하는 싱크탱크 '민주주의 4.0 연구원' 이사진 13명이 송영길 전 대표의 서울시장 출마에 공개 반대 선언문을 냈다. 이들은 "아전인수격 논리로 서울시장 출마를 강행하는 것은 후안무치한 행동"이라고 송 전 대표를 강하게 비판했다.

도종환·강병원·고영인 의원 등은 6일 '명분도 가치도 없는 송영길 전 대표의 서울시장 출마에 대한 민주주의4.0연구원 이사진의 입장'이라는 제목의 성명서를 냈다.

이들은 "민주당은 대선에서 패배했다. 송 전 대표는 패배의 책임을 지고 민주당의 반성과 쇄신을 약속하며 물러난 바 있다"며 "송 전 대표는 대선 기간에 '586세대 용퇴론'을 언급하면서 차기 총선 불출마라는 정치선언을 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들은 "그러나 그 사퇴 선언문의 잉크가 채 마르기도 전에, 민주당의 반성과 혁신의 시험대가 될 이번 지방선거의 가장 핵심지역인 서울시장에 출마하겠다는 송 전 대표의 오판은 자칫 민주당 전체를 오만과 내로남불의 나락으로 떨어뜨려 지방선거 참패로 이어질 위험성이 높다"고 비판했다.

이사진들은 "대선 패배를 '졌지만 잘 싸웠다(졌잘싸)'로 포장하고 '인물부재론'이라는 아전인수격 논리로 서울시장 출마를 강행하는 것은 후안무치한 행동이다"라며 "국민은 이를 납득하지 못할 것이고 오만하다고 여길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이들은 "대선 패배는 민주당 전체, 이재명 후보, 문재인 정부 모두의 책임"이라며 "모두가 근본적인 반성과 함께 변화를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국민께 보여드려야 민주당의 미래가 있는 것이다. 송 전 대표는 당의 반성과 쇄신 대열에 혼선을 주지 말고 책임 있게 행동하기를 촉구한다"고 말했다.

이날 성명서에 이름을 올린 민주당 국회의원은 도종환·강병원·고영인·김영배·김종민·맹성규·신동근·이광재·정태호·최인호·최종윤·한병도·홍영표 의원 등이다.

앞서 김민석 의원을 비롯한 서울 지역구 의원 20여 명은 송 전 대표의 서울 출마가 우려된다는 내용의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어 오늘 친문계 의원들까지 단체로 반대의 목소리를 내면서 서울시장 선거를 둘러싼 민주당 내홍은 지속하는 듯한 모습이다.


manyzero@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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