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학재 "디바 인천 실현해 인천 출근 시대 열겠다"
입력: 2022.04.05 18:28 / 수정: 2022.04.05 18:28

5일 인천비전 캠프 개소식

이학재 국민의힘 인천시장 예비후보가 5일 인천비전 캠프 개소식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인천=지우현 기자
이학재 국민의힘 인천시장 예비후보가 5일 '인천비전 캠프' 개소식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인천=지우현 기자

[더팩트ㅣ인천=지우현기자] 이학재 국민의힘 인천시장 예비후보가 5일 '인천비전 캠프' 개소식을 열고 본격적인 경선 행보에 나섰다.

이 예비후보는 이날 개소식에 모인 1000여명의 지지자들 앞에서 "인천을 디바(디지털·바이오) 특화 도시로 발전시켜 서울시민이 인천으로 출근하는 시대를 여는 시장이 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그는 "저는 인천에서 태어나 학창시절, 결혼, 정치활동 모두를 인천에서 한 '찐' 인천사람"이라며 "누구보다 인천이 정말 잘되길 바라는 시민 중 한 사람"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러나 인천의 현실은 제가 바라는 만큼 녹록치가 않다. 수도권매립지로 인천시민의 자존심과 권위는 무너졌으며, 일을 위해 아침마다 서울로 떠나야하는 비상직적인 모습이 당연한 일상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며 "자식을 위해 어떤 희생도 감수하는 부모의 덕목과 CEO의 덕목으로 인천을 바꾸는 시장이 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인천발전 캐치프레이즈인 디바 인천을 만들어 낼 것"이라며 "굉장히 높은 수준의 경쟁력을 갖고 있는 인천의 '바이오' 산업에 헬스케어와 뷰티를 접목하고 잘 발달돼 있는 산업단지에 글로벌 기업을 유치해 서울에서 인천으로 출근하는 시대를 열겠다"고 덧붙였다.

또 "인천은 개발이 정체된 구도심으로 점차 쇠퇴하는 도시의 길로 걷고 있다"면서 "인천의 구도심은 오늘날의 인천을 만든 어머니와도 같다. 구도심이 인천 발전에 소외되고 있는 것은 자멸의 길을 선택하고 있는 것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저는 20년간 그대로 방치된 내항을 개발해 구도심을 살리는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라며 "친수공간과 해양관광도 내항에 만들어 중구에 관광 시너지 효과도 불러오겠다"고 덧붙였다.

이 예비후보는 "인하대 인근에도 청년창업센터를 만들어 경제 활성화 기반을 구축할 계획이다. 주안공단 앞에도 문화예술공연장을 건설할 계획"이라며 "구도심에 많이 부족한 주차문제 해결을 위해 아름다운 주차타워를 세우고, 아이스링크 등 실내 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컴플랙스도 조성하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저는 교통문제도 해결하는 시장이 되겠다. 인천2호선을 서창까지 연결해 서창지구의 큰 숙제를 해결하겠다"며 "GTX-B, GTX-D 노선도 계획돼 있지만 그냥 놔두면 20년이 걸린다. 특별법을 제정해 조기착공과 조기준공을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상대가 중앙정부든 서울, 경기든 인천을 위해서라면 당당하게 맞서는 시장이 나와야 한다"며 "과거 변두리 서구를 인천 기초단체 중 인구 1위, 재정규모 1위, 도시경쟁력 전국 1위의 성적을 내본 이학재에게 인천시장 일을 맡겨 달라"고 호소했다.

한편, 이 예비후보의 '인천비전 캠프' 개소식에는 윤상현(미추홀구을) 국회의원, 이학재 인천시장 예비후보 보좌관 출신인 김병욱 국회의원, 정승연(연수갑)·문현주(연수을)·이중재(계양갑)·윤형선(계양을)·정유섭(부평갑) 당협위원장, 안상수 전 인천시장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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