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은혜 대통령 당선인 대변인이 5일 직을 내려놨다. 사진은 김 대변인이 4일 서울 종로구 통의동 제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서 일일브리핑을 하는 모습. /인수위사진기자단

[더팩트ㅣ통의동=신진환 기자] 김은혜 국민의힘 의원이 5일 윤석열 당선인 대변인직을 사퇴했다. 6·1 지방선거 경기도지사에 출마하기 위한 포석으로 읽힌다.

김 대변인은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통의동 금융감독원 연수원에 마련된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기자회견장에서 정례 브리핑을 열고 "오늘이 당선인 대변인으로서는 마지막 브리핑"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지방선거 출마 여부를 놓고 차기 정부의 국정과제를 수립하는 엄중한 과정에서 제 신상에 대한 언급이 제기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면서 "(경기지사) 출마의 최종 결심은 서지 않았지만, 가급적 이른 시간 안에 제 결심을 밝히도록 하겠다"고 했다.

김 대변인은 이르면 오는 6일 경기지사 출마 여부를 밝힐 것으로 전해졌다.

김 대변인 후임으로는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이 선임됐다. 배 신임 대변인은 "윤 당선인이 정부를 출범하기까지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소통과 역동성을 여러분과 함께 나누기 위해 앞으로 충정을 다해서 최선을 다하겠다"며 포부를 밝혔다.

shincombi@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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