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탈(4脫)선거’ 들고 온 이정현, "전남 위해 미치고 싶다"
입력: 2022.04.04 20:04 / 수정: 2022.04.04 20:04
전남지사 출마를 선언하며 청년들과 함께한 이정현 / 이정현 전 대표 페이스북
전남지사 출마를 선언하며 청년들과 함께한 이정현 / 이정현 전 대표 페이스북

[더팩트 I 전남=이병석 기자] 이정현 전 새누리당(국민의힘 전신) 대표가 6·1 지방선거 전남지사 출마를 선언했다.

4일 이 전 대표는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금까지와는 다른 방식으로 전남을 변화시키기 위해 전남도지사에 출마한다"고 밝혔다.

이 전 대표는 출마 선언문에서 "지난 27년간 전남 정치는 경쟁이 없는 한쪽만의 시간이었다"며 "4년을 다시 맡긴다 해도 특별히 나아질 것 같은 희망이 안 보여 한 번 바꾸자는 여론이 있다"고 포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전남 도지사가 되면 도민의 마음속 희망의 해가 동쪽에서도 뜨고 서쪽에서도 뜨도록 하겠다"며 "전남 서부권과 동부권의 잠재력을 최대한 끌어올리고 융합시켜 전남을 4차 산업 수도로 자리매김 시키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지금까지 전남은 도민들의 의지와 다르게 정치적인 지역으로 내몰리는 경향이 있었다"면서 "정치가 도민들의 삶은 팽개쳐 두고 정치적으로 옥죄고 발목을 잡아 오늘의 전남을 만들어 놓은 것이다"고 진단했다.

이 전 대표는 "너무나 정치적이고 이념적인 전남을 삶의 전남으로 바꿔보겠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탈정치’ ‘탈 돈선거’ ‘탈 거짓공약’ ‘탈 네거티브’를 일컫는 포탈(4脫)선거를 약속했다.

전남 곡성 출신인 이 전 대표는 19대 총선 전남 순천·곡성에서, 20대 총선은 전남 순천에서 각각 재선에 성공한 이력이 있다. 1980년대 민정당의 하급 당직자로 정치에 입문한 그는 호남 출신으로 보수정당 대표까지 지낸 입지전적인 인물이다.

forthetru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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