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허주열 기자] 김은혜 대통령 당선인 대변인이 4일 새 정부 내각과 관련해 "다음 주 이내에는 저희가 새 정부의 전체적인 내각에 대한 발표와 구상을 설명드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통의동 인수위원회 공동기자회견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이번 주 윤석열 당선인의 일정은 제가 볼 때 절대적인 시간이 인선에 필요하기 때문에 인선과 내각 구성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는 5월 10일 취임하는 윤 당선인이 취임일에 맞춰 내각 구성을 마치기 위해선 늦어도 다음 주 중에는 장관 후보자를 지명해야 한다. 국회 인사청문회 과정에 3주가량의 시간이 소요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윤 당선인은 인선을 마무리 할 때까지는 외부 일정을 최소화하면서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와 함께 장관 인사에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윤 당선인의 오늘 일정도 오전 제58회 한국보도사진전 개막식 참석, 오후 인수위 기획위원회 제1차 전체회의 주재만 예정돼 있다.
김 대변인은 내각 인사와 관련해 "국민의 삶을 나아지게 하고, 국익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해 능력 있고 실력 있는 분들로 정부를 구성하겠다"라며 "일 잘하는 유능한 정부여야만 국민 신뢰를 얻을 수 있고, 그 신뢰를 통해 국민 통합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아울러 "윤 당선인이 지난 주말에 한덕수 총리 후보자와 샌드위치 미팅을 하면서 새로운 조각안에 대해 심도 깊은 대화를 한 것으로 안다"라며 "인선은 도덕성을 겸비하면서 실력과 능력으로 국민 통합을 이끌어낼 수 있는 신뢰감 구축이 제1, 제2요건"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