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재 기업, 미국인·미국 기관과의 거래 금지
미국 재무부 해외자산통제실(OFAC)은 북한 관련 5개 기관을 제재 대상에 추가했다. 사진은 해성-II 함대지 미사일이 이지스함 함미 수직발사관에서 발사되고 있는 모습. /국방부 페이스북 |
[더팩트|문수연 기자] 미국 재무부가 새로운 대북 제재를 발표했다.
1일(현지시간) 미국 재무부 해외자산통제실(OFAC)은 이날 북한 관련 5개 기관을 제재 대상에 추가했다고 밝혔다.
제재 대상은 북한 노동당 군수공업부 하위조직인 로케트공업부와 더불어 합장강무역회사, 조선승리산무역회사, 운천무역회사, 대한운산무역회사 등 북한 기업들이다.
재무부는 "이번 조치는 새로운 ICBM 개발과 직간접적으로 관련된 북한의 WMD 연구·개발 기관과 그 관련 비용을 조달해온 자회사를 겨냥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들 기업은 미국인이나 미국 기관과의 거래가 금지된다.
북한은 올해 탄도미사일 시험 발사에 나선 데 이어 지난달 24일에는 ICBM 시험발사를 재개하면서 4년 4개월 만에 모라토리엄(유예) 선언을 폐기했다.
앞서 미국은 북한의 ICBM 발사를 확인한 뒤 탄도미사일 관련 추가 대북 제재에 나섰다. 미 국무부는 북한의 미사일 개발을 주도하는 제2자연과학원(현 국방과학원) 국제업무 담당국과 북한 국적자 1명과 러시아 기관 2곳 및 러시아 국적자 1명을 제재 대상에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