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무역강국·경제강국으로 계속 전진하도록 적극 뒷받침"
문재인 대통령은 3월 수출이 634억8000만 달러로 1956년 무역 통계 집계 이래 월 수출액과 일평균 수출액 모두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한 것과 관련해 "최근 오미크론 확산과 공급망 불안, 우크라이나 사태 등 대외 경제 상황의 어려움 속에서 달성한 것이어서 더욱 의미가 크다"라며 "우리 경제의 놀라운 저력"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이 지난달 31일 오후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준장 진급자 삼정검 수여식을 마친 뒤 진급자들에게 격려사를 하는 모습. /청와대 제공 |
[더팩트ㅣ허주열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3월 수출이 634억8000만 달러로 1956년 무역 통계 집계 이래 월 수출액과 일평균 수출액 모두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한 것과 관련해 "최근 오미크론 확산과 공급망 불안, 우크라이나 사태 등 대외 경제 상황의 어려움 속에서 달성한 것이어서 더욱 의미가 크다. 우리 경제의 놀라운 저력이다"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1일 오후 '우리 경제가 무너졌다는 말이 사실일까요?'라는 제목으로 올린 SNS 글에서 이같이 전했다.
이어 "기존 주력 산업과 신산업의 경쟁력이 모두 높아지고 수출시장이 대폭 확대되는 등 위기에도 흔들리지 않는 강한 대한민국 경제로 거듭난 결과"라며 "세계적인 에너지 가격 급등으로 수입액도 역대 최고를 기록했음에도 무역수지는 주요국과 비교해 매우 양혼 수준이다. 이 또한 기록적인 수출 실적에 힘입은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은 "우리 경제가 무너졌다고 하면 수출에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는 기업들이 섭섭할 것 같다"라며 "새로운 수출 역사를 써 내려가고 있는 수출 기업과 노동자들의 노고에 깊은 감사와 격려의 마음을 전한다"고 했다.
끝으로 문 대통령은 "정부는 대한민국이 무역강국·경제강국으로 계속 전진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산업통상자원부가 이날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3월 수출은 634억8000만 달러, 수입은 636억2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수출 호조에도 수입이 급증하며 2월 '반짝 흑자'를 기록했던 무역수지는 다시 적자(-1억4000만 달러)로 돌아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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