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오후 대구시의회에서 대구시장 출마선언
김동식 대구시의원이 대구시장 출마를 선언하면서 “정치적 발판을 위해 대구시장 도전하면 대구시장이 그들의 정치적 무덤이 될 것”이라 경고했다. 1일 오후 대구시의회에서 대구시장 선거 출마를 선언한 김동식 대구시의원 / 대구 = 박성원 기자 |
[더팩트ㅣ대구=박성원 기자] 김동식 대구시의원이 대구시장 출마를 선언하면서 “정치적 발판을 위해 대구시장 도전하면 대구시장이 그들의 정치적 무덤이 될 것”이라 경고했다.
김부겸 국무총리의 국회의원 보좌관이었던 더불어민주당 김동식 시의원은 1일 오후 1시 30분 대구시의회 2층 간담회실에서 기자회견을 가지고 6·1 지방선거 대구시장 출마를 선언했다.
그는 “누구보다 대구를 사랑한다. 초등학교 때부터 대구에서 살았고 대구에서 죽을 것이다. 지역구의 화장터에서 내 살을 태울 것”이라며 “내 자식들을 생각하면 훨씬 더 간절한 마음”이라고 말했다.
이어 “정치도 마찬가지다. 내 자식을 위해 좋은 세상을 만드는데 못할 일 뭐가 있냐”고 강조했다.
김 시의원은 “재선 권영진 시장의 목적은 대권도전이었다. 발판으로 대구시장을 선택했으나 성공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 유력후보 2명은 정치적 발판을 위해 대구시장 선거에 출마했다”며 “그런 마음으로 대구시장 도전하면 대구시장이 그들의 정치적 무덤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대구시장이 어떤 사람이 되느냐에 따라 대구시가 바뀐다. 대구시의원 4년동안 대구시를 견제하면서 현안을 꿰뚫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대구시의원을 하던 대구시민이든 좀 더 역동적이고 바깥으로 열려있는 대구를 위해 힘이 있는 한 계속 활동할 것”이라 밝혔다.
그는 “시장이 반드시 되기위해 나왔고 반드시 되고 싶다. 지금까지 서쪽 창(국민의힘)만 바라보고 열었던 시민들께서 이번에는 한번쯤 동쪽 창문(더불어민주당)을 열어봐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한편, 김동식 대구시의원은 전 이재명 대선후보 자치분권특보 상임단장과 전 김부겸 국회의원 보좌관, 전 대구참여연대 집행위원장을 역임했고 현재 대구시의원(만촌2동, 만촌3동, 고산1동, 고산2동, 고산3동)과 대통령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자문위원, 국무총리 자문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