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수위 "安, 2일 BTS 소속사 방문…병역 특례와 상관 없어"
입력: 2022.04.01 15:05 / 수정: 2022.04.01 15:05

"K컬쳐 산업 발전 현장 의견 청취 위한 방문"

신용현 대통령직인수위원회 대변인이 1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 인수위 브리핑룸에서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 /인수위사진기자단
신용현 대통령직인수위원회 대변인이 1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 인수위 브리핑룸에서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 /인수위사진기자단

[더팩트ㅣ통의동=신진환 기자] 안철수 대통령직인수위원장이 오는 2일 방탄소년단(BTS) 소속사 '하이브'를 방문한다고 인수위 측이 1일 밝혔다.

신용현 인수위 대변인은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 통의동 금융감독원 연수원에 마련된 인수위 기자회견장에서 정례 브리핑을 열고 "안 위원장은 사회문화복지분과 인수위원이 2일 BTS 소속사 하이브를 방문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신 대변인은 방문 목적에 대해 "문화·예술·엔터테인먼트 등 K컬쳐(문화) 산업 발전과 관련한 현장 의견을 청취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 대변인은 BTS 병역 특례 목적의 방문에 선을 그으면서 "그쪽(하이브)에서 의제를 제안할지는 모르겠다"고 말했다.

이어 "우수한 연예인에 대해 병역 특례 의견은 충분히 제시될 수 있을 것으로 본다"며 "인수위 측에서 의견을 묻기보다 (소속사의) 의견을 경청하고 어떻게 (정책에) 녹여낼지는 다음 작업"이라고 언급했다.

원일희 인수위 수석부대변인도 "안 위원장의 하이브 방문은 엔터네인먼트가 산업으로서 어떻게 하면 국가경쟁력을 발전시키는 데 기여할 것인가에 대한 고민의 현장 방문의 성격"이라며 "BTS의 병역 특례와 병역 면제와는 아무런 상관이 없다"고 강조했다.

shincombi@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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