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인수위원회 외교안보분과는 31일 "당선인의 국방 분야 핵심 공약인 과학기술강군 육성을 위해 4차 산업혁명에 기반한 '국방혁신 4.0' 추진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외교안보분과는 "미래 전장 영역이 지상, 해상, 공중 3차원에서 우주, 사이버, 전자기 영역 등 5~6차원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국회사진취재단

[더팩트ㅣ통의동=김정수 기자]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인수위원회 외교안보분과는 31일 "당선인의 국방 분야 핵심 공약인 과학기술강군 육성을 위해 4차 산업혁명에 기반한 '국방혁신 4.0' 추진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인수위 외교안보분과 위원과 국방 분야 전문·실무위원, 국방부 군구조개혁추진관과 기획관리관, 합참 전력기획부장과 전투발전부장, 방위사업청 방위사업정책국장 등이 참석했다.

인수위 외교안보분과는 "과학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미래의 전쟁 양상이 획기적으로 바뀔 것으로 예상된다"며 "'어떻게 싸울 것인가'에 대한 새로운 전략과 작전 수행 개념을 논의했다"고 전했다.

외교안보분과는 "미래 전장 영역이 지상, 해상, 공중 3차원에서 우주, 사이버, 전자기 영역 등 5~6차원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확대된 영역(우주, 사이버, 전자기)에 대해 '우리 군이 갖추어 나가야 할 능력이 무엇인지' '이러한 능력을 어떻게 확보해 나갈 것인지'에 대해 토의했다"고 말했다.

이어 "4차 산업혁명 기술을 적기에 활용해 국방혁신을 추진하기 위해서는 이를 전담해서 추진해 나갈 국방혁신 조직이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며 "국방부와 관련 기관의 조직개편 방안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다"고 덧붙였다.

외교안보분과는 "국방혁신 4.0을 추진, 인공지능(AI) 기반 첨단과학기술 강군으로 육성하기 위해 △극초음속, 양자, 사이버, 합성바이오 등을 포함한 10대 핵심기술 확보 방안 △민간 첨단 기술을 적기 활용할 수 있도록 개방, 혁신, 융합 연구개발(R&D) 개선방안 △전반적인 무기체계 확보 프로세스 개선 방안 등에 대해 토의했다"고 전했다.

또한 "국가 전략 차원의 방산 수출 지원 체계를 마련하여 방산 수출을 확대하고 일자리 창출을 지원하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덧붙였다.

외교안보분과는 "이날 간담회 내용을 토대로 향후 국방부를 중심으로 긴밀한 논의를 통해 당선인의 국방혁신 4.0 추진을 위한 정책 방향 및 세부 과제 등을 수립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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