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지사 출마' 유승민, 이재명 겨냥 "경기도 공직사회 개혁"
입력: 2022.03.31 15:51 / 수정: 2022.03.31 15:51

"일자리·주택·교통·복지·보육 개혁, 저를 바치겠다"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은 31일 국회 소통관에서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경기도민 여러분, 저 유승민은 경기도지사 선거에 도전하겠다. 그동안 깊이 생각했고, 이제 저의 마음을 확고히 정했음을 보고 드린다며 6·1 지방선거 경기지사 출마 공식 선언했다. /국회=이선화 기자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은 31일 국회 소통관에서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경기도민 여러분, 저 유승민은 경기도지사 선거에 도전하겠다. 그동안 깊이 생각했고, 이제 저의 마음을 확고히 정했음을 보고 드린다"며 6·1 지방선거 경기지사 출마 공식 선언했다. /국회=이선화 기자

[더팩트ㅣ이철영 기자]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이 31일 경기도지사 출마를 공식 선언하며 이재명 전 경기도지사와 부인 김혜경 씨의 공무원 사적 이용 등을 겨냥했다.

유 전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경기도민 여러분, 저 유승민은 경기도지사 선거에 도전하겠다. 그동안 깊이 생각했고, 이제 저의 마음을 확고히 정했음을 보고 드린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경기지사 출마선언하며 경기도 공직사회 개혁을 꺼냈다. 이는 이 전 지사와 부인 김 씨가 경기도 5급 공무원 사적 이용, 법인카드 유용 등을 겨냥한 것으로 해석된다.

유 전 의원은 "경기도의 공직사회를 개혁하겠다. 경기도 공무원 모두가 도민의 충실한 공복으로서 오로지 도민의 행복을 위해 최선을 다해 복무하도록 하겠다"며 "공직자의 부정부패, 비리는 무관용 원칙을 철저히 지켜서 깨끗한 경기도를 반드시 만들겠다는 약속을 드린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일자리, 주택, 교통, 복지, 보육, 이 다섯 개 분야에서 획기적인 개혁을 단행할 것을 약속했다.

유 전 의원은 "유승민의 경기 개혁으로 경기도민 모두가 평등한 자유와 공정한 기회를 가지는, 모두가 인간의 존엄을 누리는, 함께 행복한 경기도를 만들겠다"면서 "미국의 실리콘밸리를 능가하는 4차 산업혁명의 세계 일등 기지로 경기도의 산업과 과학기술을 발전시키고 규제를 풀고 인재를 양성하는 데, 경기도가 할 수 있는 모든 지원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따뜻한 공동체, 정의로운 세상을 꿈꾸는 개혁보수의 정치를 경기도에서 꽃피우겠다. 모든 도민들이 따뜻하고 정의로운 경기 공동체 속에서 삶의 희망을 되찾으시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이 3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경기도지사 출마 선언 기자회견을 열고 기자회견문을 발표하고 있다. /국회=이선화 기자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이 3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경기도지사 출마 선언 기자회견을 열고 기자회견문을 발표하고 있다. /국회=이선화 기자

그는 경기지사 출마선언이 늦어진 이유에 대한 생각도 밝혔다. 유 전 의원은 "제가 가장 깊이 고민해왔던 것은, 저 유승민이 경기도 행정의 책임자가 되는 것이 경기도민들께, 국민들께, 그리고 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 데 도움이 되느냐였다"라며 "꼭 그렇게 하겠다고 결심했다. 꼭 그렇게 하겠다고 약속드린다"고 말했다.

유 전 의원은 이어 "23년째 정치의 한복판에서 바람과 서리를 맞으며 키워온 저의 모든 역량을 쏟아부어 경기도를 위해, 대한민국을 위해 저를 바치겠다는 약속을 드린다"면서 "존경하는 경기도민 여러분, 저는 평생을 오로지 나라와 국민을 생각하며 살아왔다. 소신과 양심에 따라 옳은 길이라면 그 어떤 고난과 가시밭길도 회피하지 않고 정면으로 승부해 왔다. 저의 소신과 양심으로, 경기도 행정을 깨끗하게, 바르게, 새롭게 이끌어보고 싶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경기도가 잘되면 대한민국이 잘된다. 누구나 와서 살고 싶은 최고의 경기도로 만들겠다. 경기도민 여러분의 자랑스러운 도지사가 꼭 되고 싶다. 도민 여러분의 뜨거운 지지를 부탁드린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cuba2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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