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 | 내포=김아영 기자] 더불어민주당 소속 황명선 전 논산시장이 오는 6월 열리는 충남도지사 선거에 출마한다.
황 전 시장은 30일 충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대한민국의 중심으로서 차별받지 않는 당당한 충남을 만들기 위해 출마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재명 전 경기지사와 함께 12년 동안 국민들의 더 나은 삶을 위해 정책을 만들고 경쟁해왔다"며 "차별과 1등주의를 위한 경쟁이 아닌 모두가 더불어 잘 살아갈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 지도자의 몫"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12년동안 논산시장과 대한민국 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 대표회장으로 일해왔다"며 "직접 자치분권의 현장에서 본 좋은 정책들로 도민들이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는 충남도를 만들어낼 것"이라고 덧붙였다.
황 후보는 15개 시·군 균형발전을 위해 첨단 산업벨트 구축, 국방혁신 클러스터 구축, 교통인프라 확충, 혁신도시 육성, 농촌 기본소득 등을 약속했다.
특히 생애주기별로 아동부터 청소년, 중장년, 어르신에 이르기까지 기본소득을 충남 도정에 반영할 계획이다.
지난 대선에 나타난 충남 민심에 대해서는 "6% 정도 차이가 있었는데 현 정권이 개혁하지 못한 무능함에 대한 질타라고 생각한다"며 "다만 도민의 삶을 바꾸는 역할에 있어서 직접 피부로 와닿는 것은 도지사·시장·군수"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민들이 더 나은 삶을 위해서는 중앙과 지방의 견제가 필요하다"며 "견제를 위해서라도 이번 지선에서 민주당을 선택해달라"고 호소했다.
이재명 전 경기지사의 추후 행보에 대해서는 "지선에 바로 나오는 것은 국민들에게 예의가 아니기 때문에 실현 가능성이 없다"며 "다만 지선에서 민주당이 승리할 수 있도록 견인차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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