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영, "박완수, 유권자에 대한 배신이자 국민 혈세 낭비"…견제
  • 강보금 기자
  • 입력: 2022.03.29 16:46 / 수정: 2022.03.29 16:46
선대본, "무책임한 중도 사퇴, 보궐선거 유발 악순환의 고리를 차단할 것"
29일 6.1 지방선거 경남도지사직에 출마 선언한 국민의힘 박완수 국회의원(왼쪽)과 이주영 예비후보./창원=강보금 기자
29일 6.1 지방선거 경남도지사직에 출마 선언한 국민의힘 박완수 국회의원(왼쪽)과 이주영 예비후보./창원=강보금 기자

[더팩트ㅣ창원=강보금 기자] 국민의힘 박완수 국회의원(창원 의창구)이 29일 현역 중 처음으로 경남도지사 출마를 선언한 가운데, 이주영 경남도지사 예비후보 측이 29일 논평을 통해 이를 견제했다.

이 예비후보 선대본부는 "선출직 공직자가 또 다른 선출 공직에 출마하기 위해 임기 도중 사퇴하는 것은 유권자에 대한 배신이자 보궐선거 유발로 국민의 혈세를 낭비하는 행위다"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박 의원은 얼마 전 한 방송에서 "20대 국회 출마 땐 의창구민에게 중도사퇴하지 않겠다고 약속했지만, 21대에는 그런 말을 하지 않았다"고 했다. 이 무슨 구차한 변명인가. 유권자를 우롱하는 것인가"라고 덧붙였다.

또한 이 예비후보 측은 "윤석열 정부 조기 안착과 성공을 외면하는 박완수 의원의 당원으로서 자세를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며 "지방선거를 관장하는 행정안전부 장관 인사청문회를 할 행정안전위원회 전체 위원 22명 중 민주당 13명, 정의당 1명, 국민의힘은 박완수 의원을 포함해 8명이다. 박 의원은 재선이면서 행안위 국민의힘 간사다. 박 의원이 당내 경선에 정신이 팔려있으면 인사청문회에 소홀할 수밖에 없는 것은 불을 보듯 뻔하다"고 주장했다.

이 예비후보 선대본부는 "박 의원이 경쟁자라서 이런 우려를 표명하는 게 아니다. 현역 국회의원의 지방선거 출마에 대한 당원과 도민들의 걱정과 우려를 대변하는 것이다"라고 했다.

이어 "박 의원이 기어코 당내 경선에 나선다면 우리는 당당하게 경쟁해 반드시 이겨 윤석열 정부의 조기 안착과 성공에 기여하고, 선출직 공직자의 무책임한 중도 사퇴와 보궐선거를 유발하는 악순환의 고리를 차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hcmedia@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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