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최고위원은 28일 오후 국민의힘 대구시당에서 “대구시민의 행복과 대구시의 발전을 위해 헌신하고 봉사하는 마음으로 대구시장에 출마한다”고 포부를 밝혔다. 국민의힘 김재원 최고위원이 대구시장 출마를 선언했다 / 대구 = 박성원 기자

[더팩트ㅣ대구=박성원 기자] 국민의힘 김재원 최고위원이 출마기자 회견을 가지고 본격적으로 대구시장 선거에 뛰어들었다.

김 최고위원은 28일 오후 국민의힘 대구시당에서 “대구시민의 행복과 대구시의 발전을 위해 헌신하고 봉사하는 마음으로 대구시장에 출마한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는 “윤석열 당선인을 만든 1등 공신은 누가봐도 대구시민”이라며 “윤석열 대통령과 손잡고 대구를 최우선으로 챙길 적임자는 바로 저 김재원입니다”라고 말했다.

또한 누구보다 대구를 잘 아는 후보라고 강조했다. “평리중, 심인고등학교를 다니며 대구의 골목길을 내달렸다. 서울대 법대 4학년 때 행정고등고시에 합격한 후 첫 직장으로 발령받은 곳이 산격동에 있던 경북도청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경북도청 기획실 사무관으로 근무하던 4년여 동안 대구 경북의 발전 전략을 챙겼다”며 “대구시장을 마지막 공직생활로 알고 봉사하고자 한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또한 최근 논란이 된 공천심사 규정과 관련해서도 “최고위원회 구성원으로 참석해 표결에 참여한 것뿐”이라며 “당에 부담을 주지 않기 위해서도 최고위원직도 사퇴할 예정”이라며 말을 아꼈다.

이어 공천심사 감점 규정과 관련해 공관위의 재검토에 대해 “최고위원직 사퇴서를 제출했다. 당원으로 당의 결정에 따를 뿐”이라며 “비호감 선거가 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권영진 대구시장에 대해서도 “많은 일은 했지만 시민들에게 실망을 줘서 미흡한 부분이 있었다”며 “윤석열 정부에서 대구시가 어떤 역할? 어떤 위상을 가질까 생각해보면 가장 적임자란 생각에 출마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김재원 최고위원은 대구시당에 최고위원 사퇴서를 제출했다. 국민의힘 대구시당 관계자는 “김 최고위원 본인이 대구시장 출마를 위해 사퇴서를 제출한 것이기 때문에 (오늘)바로 처리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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