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원 "朴 이용할 생각 없다" vs 권영진 "윤석열 깐부 선택해야 발전"
입력: 2022.03.25 20:02 / 수정: 2022.03.25 20:02

유영하 변호사 대구시장 출마설까지 나와

24일 박근혜 전 대통령이 정치적 고향인 대구 달성군 사저에 입주한 가운데 6월 지방선거에 대구시장 출마를 선언한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왼쪽)과 권영진 대구시장이 최근 한 발언들에 관심이 모인다. /이선화 기자
24일 박근혜 전 대통령이 정치적 고향인 대구 달성군 사저에 입주한 가운데 6월 지방선거에 대구시장 출마를 선언한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왼쪽)과 권영진 대구시장이 최근 한 발언들에 관심이 모인다. /이선화 기자

[더팩트ㅣ이선영 인턴기자] 24일 박근혜 전 대통령이 정치적 고향인 대구 달성군 사저에 입주한 가운데 다가오는 6월 지방선거에 대구시장 출마를 선언한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과 권영진 대구시장이 최근 한 발언들에 관심이 모인다.

친박계로 분류되는 김 최고위원은 24일 JTBC '썰전 라이브'에 출연해 "박 전 대통령의 정치적인 명예회복이 결국은 우리 보수진영 전체의 정치적 자산을 되살리는 길이며 그것이 나라에도 보탬이 된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김 최고위원은 "정치적으로 이용해서 득표활동을 할 생각은 없다"며 "공교롭게 제가 선거에 출마하는 상황에 박 전 대통령이 사저를 대구로 정하고 오신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실제로 선거 외벽에 전에 정무수석으로 일할 때 찍은 사진을 내걸자는 주장이 많았었는데 그것조차 제가 비겁하다는 생각이 들어서 못하게 막았다"고 했다.

3선에 도전하는 권 시장은 "'윤석열 깐부'를 선택해야 발전한다"며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과의 친분을 강조하고 나섰다.

권 시장은 23일 오전 대구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들과 만나 지난 대선에 윤 당선인이 대구시민에게 높은 지지율을 얻은 것과 관련해 "이제 우리 대구가 다시 도약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왔다"며 "대구시민들이 정권교체와 윤석열 당선을 위해 유례없이 뭉쳤던 것도 그 때문이다"라고 주장했다.

권 시장은 이날 3선 도전의 배경에 대해 "대구시장 재임 기간 중 5년은 야당 시절이었다. 여당이었던 전임 박근혜 정부 때에도 세월호 이후에는 여당 역할을 못 해 대구가 6∼7년간 야도로 지내야 했다"며 "거기다 코로나 사태까지 겪었다. 시장으로서 하고 싶은 것 중 못한 게 많고, 제가 시작한 사업 중 너무 느린 것도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윤석열 정부 시대를 '대구 성공 시대'로 가는데 적극적으로 활용해야 한다고 본다"며 "최근에 만난 윤 당선인도 대구경북에 대해 굉장히 고마워하고, 윤석열 정부의 성공의 대구의 성공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잘하겠다고 몇 번이나 다짐을 했다"고 강조했다.

한편 조원진 우리공화당 대표는 25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박 전 대통령의 최측근인 유영하 변호사의 대구시장 출마 가능성을 언급했다. 그는 "좀 있으면 어떤 얘기가 나올 것"이라며 "출마한다면 시간이 별로 없지 않나"라고 했다. 유 변호사는 아직 언론에 공식적인 메시지를 내놓지 않은 상태다.

seonyeong@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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