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대통령 취임식, 5월 10일 국회 광장서…김건희 참석
입력: 2022.03.23 16:27 / 수정: 2022.03.23 16:27

"국회, '민의의 전당' 상징성…관례와 현실성 고려"

20대 대통령 취임준비위원회 박주선 위원장이 23일 서울 삼청동 한국금융연수원 별관에 마련된 인수위원회 기자실에서 위원회 인선과 업무추진 현황에 대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국회사진취재단
20대 대통령 취임준비위원회 박주선 위원장이 23일 서울 삼청동 한국금융연수원 별관에 마련된 인수위원회 기자실에서 위원회 인선과 업무추진 현황에 대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국회사진취재단

[더팩트ㅣ삼청동=신진환 기자]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대통령취임준비위원회는 23일 오는 5월 10일 제20대 대통령 취임식 행사는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마당에서 열린다고 밝혔다. 당일 비가 오면 국회 로텐더홀(본청 중앙홀)에서 진행할 계획이다. 이 자리에는 공개 활동을 자제해온 윤 당선인 부인 김건희 여사도 참석한다.

박주선 대통령취임준비위원회는 위원장은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 금융연수원에 마련된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기자회견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대통령 취임식 장소 선정하기 위해 복수 장소를 비교 검토한 결과 국회의사당 앞마당을 추천해 윤 당선인의 결심을 받았다"고 말했다.

취임준비위는 서울광장과 국립중앙박물관 열린마당, 용산공원을 검토했으나, 교통 혼잡 등으로 일반 시민의 불편이 가중되고 주변 빌딩으로 인한 경호·경비가 어렵다는 점, 수용 능력 부족 등의 이유로 부적합 결론을 내렸다.

반면 국회의사당 광장은 '민의의 전당'이라는 상징적 의미와 최대 5만 명의 대규모 인원을 수용할 수 있고, 기상 악화 시 국회 실내를 사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또한 접근성이 용이하고 국민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다는 점에서 후보지 중 가장 적합하다는 판단이다.

박 위원장은 "(국회는) 민의의 전당이고, 관례로 국민의 대표 취임식을 많이 했다"며 "관례도 좇고 현실성을 많이 고려했다"고 강조했다.

박 위원장은 김건희 여사의 대통령 취임식 참석 여부에 대한 질문에 "대통령의 부인은 참석이 당연한 거 아니냐"며 확인했다. 아울러 최대한 코로나19 방역을 고려해 취임식을 준비하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shincombi@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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