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자영업자·소상공인 '빈곤 탈출' 대책 수립"
입력: 2022.03.22 10:58 / 수정: 2022.03.22 10:58

인수위 간사단 회의 주재…北 방사포 발사 비판도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22일 서울 종로구 통의동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서 열린 인수위 간사단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뉴시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22일 서울 종로구 통의동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서 열린 인수위 간사단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뉴시스

[더팩트ㅣ신진환 기자]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22일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은 자영업자와 소상공인 손실방안에 대해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윤 당선인은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통의동 금융감독원 연수원에 마련된 대통령직인수위원회 회의실에서 첫 간사단 회의를 주재하고 "정부가 출범하면 즉각 시행할 수 있는 방역체계를 과학적 기반을 가지고 꼼꼼하게 준비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당선인은 "소상공인, 자영업자 손실보상 방안에 대해 구체적인 프로그램을 만들면, 좀 빠르면 현 정부에 추경을 요청할 수 있고, 안 들어주면 정부가 출범하면 바로 준비된 추경안을 국회에 보내는 방안으로 하자"며 "신속하게 코로나로 인한 자영업자, 소상공인들의 빈곤 탈출 방안을 신속하게 수립을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윤 당선인은 우크라이나 사태와 관련해 "우리 경제와 산업 공급망에 미치는 영향을 면밀하게 검토해서 저희가 현 정부에 요청할 사항, 새 정부가 출범하면 즉시 시행해야 할 대응책을 꼼꼼하게 준비해달라"고 주문했다.

또한 "우리가 초저성장이라고 하는 기조를 어쩔 수 없는 것으로 받아들이면서 국정운영을 할 게 아니라 우리 산업을 어떻게든 더 생산성을 고도화시켜야 한다"며 "도약 성장이 가능할 수 있는 산업 정책과 거기에 부합하는 교육정책, 그것을 뒷받침할 수 있는 노동개혁을 하나로 구축해서 강력하게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북한의 방사포 발사에 대해서도 규탄하는 목소리를 냈다. 윤 당선인은 "북한이 서해상에서 방사포(를 쐈다). 올해만 (미사일 도발이) 11번째인데, 방사포 발사는 처음이다. 명백한 9.19 (남북군사합의) 위반"이라면서 참모들에게 빈틈없는 안보를 당부했다.

군 당국에 따르면 북한은 지난 20일 오전 평안남도 숙천 일대에서 서해상으로 방사포를 4발을 쐈다. 이후 정부는 방사포 사격을 한 북한을 향해 "일방적 긴장 조성 행위를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윤 당선인은 "국민이 볼 때 아주 단순하고 쉽게 접근하더라도 '이건 아니다' 싶은 건 확실하게 끊어야 하고, 국가 정책을 너무 어렵게 볼 것만은 아니"라면서 "현장에서 국민이나 보통 사람들이 '이건 아니'라고 느끼는 것들을 정확하게 찾아내서 확실하게 해소해주는 것이 가장 기본"이라고 강조했다.

shincombi@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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