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길·김병준·박주선과 함께 국정운영 논의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17일 점심식사를 위해 김한길 국민통합위원회 위원장, 박주선 대통령취임식준비위원장, 장제원 당선인 비서실장, 김은혜 대변인과 함께 서울 종로구 통의동 당선인 집무실에서 식당으로 향하고 있다. /국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제공 |
[더팩트ㅣ통의동=곽현서 기자]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17일 서울 종로구 통의동 집무실 근처에서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참모들과 이탈리안 레스토랑에서 '브런치' 오찬을 했다.
윤 당선인은 이날 점심시간인 정오께 집무실에서 나와 장제원 비서실장, 김한길 국민통합위원장 등과 함께 도보로 근처 브런치카페 식당으로 이동했다.
윤 당선인 측의 오찬 메뉴는 파스타 등 양식으로, 당선인 집무실에서 약 145m 정도 떨어진 곳에 위치 했다. 이 자리에 함께한 김병준 지역균형발전위원장과 박주선 대통령취임식준비위원장은 미리 도착해 있었다.
윤 당선인 측은 오늘 오찬에 대해 "국민통합, 지혁균형발전, 취임식준비위원장과 인사 차원의 자리라 특별히 공지할만한 내용이 없다"며 "양해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박주선 대통령취임식준비위원장에게 음식을 권하는 윤 당선인.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제공 |
윤 당선인과 세 위원장은 약 1시간 동안 비공개로 담소를 나누며 오찬을 즐긴 뒤, 경복궁 돌담길을 약 10분간 산책하다 집무실로 복귀했다.
앞서 윤 당선인은 대선 후보 시절 "대통령이 되면 '혼밥' 하지 않고 식사 자리에서 참모들의 이야기를 듣겠다"고 공언한 바 있다. 공개 오찬 행보를 통해 국민과의 소통을 강조한 것으로 해석된다.
한편, 윤 당선인의 집무실 외부 공개 오찬은 전날에 이어 두 번째다. 윤 당선인은 전날 안철수 인수위원장 등과 함께 통의동 근처에서 '김치찌개' 오찬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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