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사' 과기 박성중·사회복지 임이자…이르면 18일 현판식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경제2분과 간사에 이창양 카이스트 교수, 과학기술교육분과 간사에 박성중 의원, 사회복지문화분과 간사에 임이자 의원을 각각 선임했다. /국회사진취재단 |
[더팩트ㅣ신진환 기자]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17일 대통령직인수위원회 7개 분과 중 남은 3개 분과 인선을 추가로 밝혔다. 이로써 인선위 구성을 마무리했다. 지난 10일 장제원 당선인 비서실장을 임명한 지 일주일 만이다. 인선위 구성이 완료된 만큼 이르면 18일 현판식을 진행할 전망이다.
윤 당선인은 △경제2분과 간사에 이창양(60) 카이스트 경영공학부 교수 △과학기술교육분과 간사에 박성중(64) 국민의힘 의원 △사회복지문화분과 간사에 임이자(58) 국민의힘 의원을 각각 선임했다.
김은혜 당선인 대변인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러한 인수위 인선 결과를 발표했다.
경제2분과 간사 이창양 교수는 제29회 행정고시에 수석으로 합격한 인물이다. 이후 산업자원부 등 정부 부처에서 15년간 공직 생활을 거치고 2000년부터 카이스트 경영대학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김 대변인은 이 교수에 대해 "좋은 일자리를 창출하고 불필요한 규제를 혁파하는 등 기업· 산업계가 원활 하게 소통하는 민간 주도의 실용적인 산업 정책들을 입안하는 데 역할 해 주실 것"이라고 말했다.
왕윤종(60) 동덕여대 국제경영학과 교수와 유웅환(51) 전 SK 혁신그룹장, 고산(46) 에이팀벤처스 대표가 경제2분과 인수위원으로 참여한다. 왕 교수는 디지털 경제와 신산업 분야 전문가다. 유 전 그룹장은 반도체 설계 기술자다. 한국 최초 우주인에 도전한 인물로 유명한 고 대표는 창업과학자로 활동하고 있다.
과학기술교육분과 간사는 박 의원이 맡는다. 김 대변인은 "오랫동안 국회 상임위원회에서 쌓아오신 경험을 토대로 인수위에서 간사 역할을 맡아 새 정부의 과학기술 강국 건설 공약을 구체화하는 데 큰 역할을 해주실 것"이라고 말했다.
과학기술교육분과 인수위원으로 김창경(63) 한양대 창의융합교육원 교수, 남기태(45) 서울대 재료공학부 교수가 위원으로 발탁됐다. 김 교수는 이명박 정부에서 청와대 과학기술비서관과 교육과학기술부 2차관을 역임했다. 남 교수는 탄소중립 연료 개발 분야 전문가다.
사회복지문화분과 간사는 임 의원이 선임됐다. 노동운동가 출신 재선의 임 의원은 한국노동조합총연맹에서 경기본부 상임부의장, 경기본부 여성위원회 위원장, 여성위원회 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사회복지문화분과 인수위원으로 안상훈(56) 서울대 사회복지학과 교수와 백경란(60) 성균관대 의대 교수, 김도식(54) 서울시청 정무부시장이 선정됐다. 안 교수는 복지국가 전략 전문가, 백 교수는 감염내과 전문의다. 백 교수는 코로나19 방역체계 설계에 주도적 역할을 할 계획이다. 김 정무부시장은 언론 및 방송 관련 분야에서 많은 역량을 쌓아왔다.
대변인단도 구성됐다. 수석부대변인에 원일희(59) 전 SBS 보도본부 논설위원과 최지현(45) 변호사가 임명됐다. 원 전 위원은 기자 출신으로 32년간 언론계에 몸담아왔다. 최 변호사는 법률 전문가로 윤 당선인의 경선캠프와 국민의힘 선대본에서 부대변인과 대변인으로 활동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