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 "세부 제원과 평가는 추가 분석 필요"
합동참모본부는 16일 "북한이 오전 9시 30분께 평양 순안 일대에서 미상 발사체를 발사했으나, 발사 직후 실패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김정은 북한 조선노동당 총비서 겸 국무위원장이 지난달 26일 북한 평양에서 개막한 제2차 초급당비서대회에 참석한 모습. /조선중앙TV 갈무리, 뉴시스 |
[더팩트ㅣ허주열 기자] 합동참모본부는 16일 "북한이 오전 9시 30분께 평양 순안 일대에서 미상 발사체를 발사했으나, 발사 직후 실패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합참은 이날 오전 10시 6분께 출입기자단에 보낸 문자메시지에 이같이 밝히면서 "한미 정보당국에서 추가 분석 중에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일본 공영방송 NHK는 "북한이 탄도미사일로 보이는 발사체를 발사했다"고 보도했다.
북한은 순안비행장에서 지난달 27일과 이달 5일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7형)의 성능 실험을 위한 시험발사를 한 바 있다.
다만 북한이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는지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군 당국자는 "(발사체가) 상승해야 하는 고도까지 이르지 못하고 실패한 것으로 보고 있다"며 "세부 제원과 평가는 추가 분석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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