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민진 청년정의당 대표가 자신을 향한 직장 내 갑질 폭로 의혹에 "노동자를 위한 정당 내부에서 노동권과 관련한 논란이 발생한 데 책임을 통감한다"며 사퇴 의사를 밝혔다. /이선화 기자 |
[더팩트ㅣ국회=송다영 기자] 강민진 청년정의당 대표가 자신을 향한 직장 내 갑질 폭로 의혹에 "노동자를 위한 정당 내부에서 노동권과 관련한 논란이 발생한 데 책임을 통감한다"며 사퇴 의사를 밝혔다.
강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청년정의당에서 재직했던 당직자로부터 저에 대한 문제제기가 있었다. 노동자를 위한 정당 내부에서 노동권과 관련한 논란이 발생한 데 책임을 통감한다"며 "당 대표단에서 진상조사위원회를 구성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강 대표는 "진상조사 과정의 공정성을 위해 저 역시 대표가 아닌 전 당직자와 같은 평당원 신분으로 조사에 임하는 것이 옳다는 결심을 했다"며 "진상조사 과정에 성실히 임하며, 소명할 것은 소명하고 반성할 것은 반성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제 평당원의 신분으로 돌아가 정의당의 당원으로서 당 발전에 복무하겠다"며 "아무것도 없던 제 손을 잡아주시고 함께해주셨던 모든 분들께 감사와 함께 죄송한 마음을 표한다"고 밝혔다.
앞서 같은날 정의당 당직자들은 강 대표의 갑질 및 괴롭힘 의혹을 밝히며 연서명 요청서 및 입장문을 배포했다. 정의당은 해당 사안과 관련한 진상조사위원회를 꾸리고 오는 17일 대표단 회의를 통해 강 대표에 대한 조치를 판단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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