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尹당선인과 통화…"갈등·분열 씻어내고 '국민 통합' 이루는 게 중요"
입력: 2022.03.10 11:50 / 수정: 2022.03.10 11:50

尹 "많이 가르쳐 달라…빠른 시간 내 회동 희망"

청와대는 10일 오전 문재인 대통령이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과의 전화 통화에서 선거 과정의 갈등과 분열을 씻어내고 국민이 하나 되도록 통합을 이루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이 지난 8일 청와대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는 모습. /청와대 제공
청와대는 10일 오전 문재인 대통령이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과의 전화 통화에서 "선거 과정의 갈등과 분열을 씻어내고 국민이 하나 되도록 통합을 이루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이 지난 8일 청와대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는 모습. /청와대 제공

[더팩트ㅣ허주열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10일 오전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과 전화 통화를 갖고 "힘든 선거를 치르느라 수고 많으셨다"며 "선거 과정의 갈등과 분열을 씻어내고 국민이 하나 되도록 통합을 이루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춘추관 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히면서 "당선인은 '많이 가르쳐 달라'며 빠른 시간 내에 회동 이뤄지길 바란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정치적 입장, 정책이 달라도 정부는 연속되는 부분이 많고 대통령 인수인계 사항도 있으니 조만간 직접 만나 얘기 나누자며 새 정부가 공백없이 국정 운영을 잘 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고 덧붙였다.

박 대변인에 따르면 통화는 이날 오전 9시 10분부터 5분가량 진행됐으며, 문 대통령은 "인수위 구성과 취임 준비로 바빠질 텐데 잠시라도 휴식을 취하고 건강관리를 잘하길 바란다"며 통화를 마쳤다.

이와 함께 문 대통령은 국민을 향해 "당선자와 지지자들에 축하 인사를 드리고, 낙선하신 분과 그 지지자들께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며 "코로나 상황 속에서 투표에 많이 참여하고 선거를 무사히 치러질 수 있도록 협조해 준 국민께 감사하다. 선거 과정이 치열했고 결과 차이도 근소했지만, 이제는 갈등을 극복하고 국민 통합을 이루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은 "우리 정부는 국정 공백 없이 마지막까지 국정에 전념하며 차기 정부가 잘 출범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청와대는 문 대통령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통화하는 일정도 조율 중이라고 전했다.

sense83@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이메일: jebo@tf.co.kr
▶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AD
인기기사
실시간 TOP10
정치
경제
사회
연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