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이철영 기자]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는 10일 저조한 성적표에 "솔직히 아쉽지만, 저와 정의당에 대한 평가인 만큼 겸허히 받들겠다"고 말했다.
심 후보는 이날 0시 50분께 정의당 중앙당사 개표상황실에 도착해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미 각오를 하고 시작한 선거였다"는 솔직한 심정도 밝혔다.
그는 "지지율이나 유불리에 연연하지 않고 대한민국이 나가야 할 길 그리고 정의당의 역할에 대해서 소신과 책임을 갖고 말씀드렸다"면서 "불평등과 기후위기 그리고 정치개혁과 다원적 민주주의를 의제로 이끌어냈고, 성평등을 우리 사회 보편적 가치로 또렷이 세워냈다. 그 가치를 바탕으로 정의당 다시 뛰겠다"고 했다.
심 후보는 "비호감 선거로 격화된 진영 대결 가운데서도 소신 투표해 주신 지지자 여러분의 그 깊은 뜻을 가슴에 새길 것"이라며 "정말 맨주먹으로 혼신의 노력을 다해서 선거운동해 주신 우리 당원 여러분들께 깊은 감사의 말씀 올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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