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2022] 윤석열, 이재명에 '역전'…국민의힘 상황실 '들썩'
  • 신진환 기자
  • 입력: 2022.03.10 00:53 / 수정: 2022.03.10 00:53
의원 일동 자리 박차고 일어나 함성
국민의힘 김기현 원내대표를 비롯한 의원들이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 강당에 마련된 개표상황실에서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개표 50%를 조금 넘는 시점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역전하자 자리에서 일어나 박수를 치고 있다. /국회=신진환 기자
국민의힘 김기현 원내대표를 비롯한 의원들이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 강당에 마련된 개표상황실에서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개표 50%를 조금 넘는 시점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역전하자 자리에서 일어나 박수를 치고 있다. /국회=신진환 기자

[더팩트ㅣ국회=신진환 기자] "윤석열! 대통령!"

10일 20대 대선 개표가 한창 진행 중인 가운데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앞서자 국민의힘 의원들과 당직자는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이날 밤 12시 30분께 개표 초반 뒤지고 있던 윤 후보가 이 후보를 '역전'했다는 실황이 중계됐다. 김기현 원내대표 등 지도부와 의원들은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 강당에 마련된 국민의힘 개표상황실에서 TV 모니터를 주시하다 벌떡 일어나 박수와 함께 환호성을 질렀다.

권영세 선대본부장을 비롯한 의원들과 당직자들은 "윤석열!"을 외치며 기쁨을 주체하지 못했다. 전날 밤 8시 10분부터 진행된 개표 시작과 동시에 윤 후보는 이 후보에게 뒤졌지만, 시간이 갈수록 두 후보 간 격차는 줄어들었다. 결국엔 개표 50%가 조금 넘은 시점에서 '크로스'가 일어났다.

애초 국민의힘은 9일 저녁 7시 30분 출구조사 결과가 나오자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KBS·MBC·SBS 지상파 방송 3사는 이 후보가 47.8%, 윤 후보는 48.4%로 예측됐다고 밝혔다. 윤 후보의 낙승을 예상한 국민의힘은 예상 밖 초접전 출구조사 결과에 바짝 긴장했다.

한편 당선자 윤곽은 새벽 2시께 드러날 것으로 예상된다. 윤 후보는 자택에서 개표 상황을 지켜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shincombi@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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