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세 표 부족" 尹 "투표로 보여달라" 沈 "소신에 투표"
입력: 2022.03.09 10:45 / 수정: 2022.03.09 10:45

대선 후보들 마지막까지 '지지' 호소

이재명 더불어민주당·윤석열 국민의힘·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는 9일 투표 당일까지도 마지막 지지를 호소했다. /국회사진취재단·이선화 기자·정의당 제공
이재명 더불어민주당·윤석열 국민의힘·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는 9일 투표 당일까지도 마지막 지지를 호소했다. /국회사진취재단·이선화 기자·정의당 제공

[더팩트ㅣ이철영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윤석열 국민의힘·심상정 정의당 대표가 마지막까지 지지를 호소하며 투표를 독려했다.

세 후보는 SNS를 통해 각각 승리를 위해 반드시 자신에게 투표해 줄 것으로 호소했다.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는 9일 "아직도 세 표가 부족합니다. 투표하면 됩니다. 투표해야 이깁니다"라는 짧은 글을 올리며 유권자들에게 호소했다.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도 SNS에 "국민 여러분의 소중한 한 표를 꼭 행사해 주십시오. 국민의 힘으로 정권교체를 이루고 대한민국을 바로 세우겠다"며 "어제의 여운이 아직도 가시질 않는다. 제주, 부산, 대구, 대전 그리고 서울로 이어지는 강행군이었지만, 국민 여러분의 과분한 성원에 큰 감동을 받았다. 정권교체, 오직 투표를 통해서만 이루어질 수 있다. 투표하면 바뀐다. 투표하면 반드시 승리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모든 국민이 헌법상 보장된 권리를 행사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투표를 독려해 주시기 바란다. 투표를 통해 위대한 대한민국의 주권자가 국민임을 명백히 보여주십시오"라고 호소했다.

두 후보에 비해 상대적으로 열세인 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소신에 투표해주십시오"라고 했다. 일부에서 심 후보에게 투표하는 것이 '사표'라는 시각을 불식하기위한 것으로 해석된다.

심 후보는 "심상정 지지는 다음에 하라는 말 지난 20년 동안 들어와서 익숙하다"면서 "저에게 주는 표는 세상을 바꿀 수 없다는 말 그 또한 수도 없이 반복됐다. 그러나 심상정에게 주신 표는 분명히 세상을 바꾸고, 정치와 시대를 교체해왔다"고 강조했다.

이어 "확신을 갖고 말씀드린다. 심상정에게 주시는 소신의 한 표는 세상을 바꿀 수 있다. 성평등 대한민국, 주4일제 복지국가, 녹색 기후선진국, 노동이 당당한 나라, 다원적 민주주의 앞당기는 강력한 힘이 된다"면서 "여러분의 소신을 뒤로 미루지 마십시오. 다음이 아니라 내일 여러분의 소신에 투표해주십시오. 저 심상정이 여러분의 당당하고 떳떳한 소신이 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 후보는 경쟁자였던 윤 후보와 심 후보 및 다른 후보들과 지지자들에게 "여러분 모두 수고 많으셨다. 우리 모두 같은 대한민국 국민"이라고 격려했다.

cuba2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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