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계획된 범죄같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7일 괴한으로부터 피습 당한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향해 "쾌유를 빈다"고 했다. /윤 후보 페이스북 갈무리 |
[더팩트ㅣ곽현서 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7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지원유세 도중 괴한으로부터 피습 당한 송영길 민주당 대표를 향해 "쾌유를 빈다"고 했다.
윤 후보는 이날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모든 후보와 선거운동원의 안전을 기원한다"며 이같이 적었다.
앞서 송 대표는 이날 오후 12시 15분께 서울 신촌 유플렉스 앞 광장에서 신원 미상의 남성이 휘두른 둔기에 머리를 맞았다. 이후 곧바로 인근 세브란스병원으로 이송돼 봉합치료를 받았고, 생명에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윤 후보는 "송 대표가 유세 도중 정체불명의 남성이 휘두른 둔기에 의해 응급실로 긴급 후송되었다"며 "송 대표의 부상이 크지 않기를 바란다"고 했다.
이어 "선거는 국민 앞에 비전과 정책, 능력 등을 평가받는 시험대이자 민주주의의 축제"라며 "선거를 방해하는 그 어떤 폭력도 결코 정당화 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부 당국에 강력하게 부탁드린다. 남은 선거 기간 동안 더 이상 불미스러운 일이 없도록 안전에 만전을 기해주시길 바란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윤 후보를 비롯한 국민의힘 주요 인사들도 송 대표 피습사건과 관련해 "폭력행위는 용납될 수 없다"고 입을 모았다.
이준석 대표는 "송 대표님이 유세 도중 '표삿갓TV'라는 유튜버에 의해 피습되셨다는 소식을 전해들었다"라며 "해당 유튜버의 채널을 보니 오랜 기간 송 대표님을 따라다닌 것 같은데 계획된 범죄 같다"고 안타까워 했다.
이양수 수석대변인은 "민주주의를 위협하는 폭력행위를 규탄한다"며 "대선을 불과 이틀 앞두고 벌어진 폭력행위에 대한 심각한 우려와 함께, 무엇보다 송영길 대표의 쾌유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권영세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장은 "송 대표께서 유세 도중 유튜버에게 망치로 가격당하는 일이 벌어졌다. 어떤 경우라도 폭력은 정당화될 수 없고, 다시는 이런 일이 없어야 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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