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2022] 김기현 "불공정 선거관리 조장한 몸체, 문재인 대통령"
입력: 2022.03.07 11:15 / 수정: 2022.03.07 11:15

金 "노정희 선관위원장 사퇴하라"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7일 선거대책본부 회의에서 최근 불거진 코로나 19 확진자·격리자 사전투표 논란에 대해 불공정 선거관리 조장한 몸체는 문재인 대통령이라고 주장했다. /이선화 기자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7일 선거대책본부 회의에서 최근 불거진 코로나 19 확진자·격리자 사전투표 논란에 대해 "불공정 선거관리 조장한 몸체는 문재인 대통령"이라고 주장했다. /이선화 기자

[더팩트ㅣ국회=곽현서 기자]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7일 코로나19 확진자·격리자 사전투표에서 발생한 부실 관리 논란에 대해 "불공정 선거관리 조장한 몸체는 문재인 대통령"이라고 주장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선거대책본부 회의에서 "문 대통령 책임이 가볍지 않다. 헌정사상 유례없이 법무부 장관과 행정안전부 장관에 민주당 현역 의원 임명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불공정 선거 관리 버티기 해온 문 대통령의 유체이탈식 유감 표명은 아연실색할 일"이라며 "국민들 앞에 사과해야 마땅할 시안"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이번 논란은 현 정권의 무능과 오만이 불러온 대참사"라며 "국민들이 어렵게 쌓은 민주주의를 꼰대 수구 기득권이 허물도록 둘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37% 가까운 높은 사전투표율 보여줬는데 선관위가 투표율 열기에 찬물을 끼얹었다"며 "경제선진국 대한민국에서 상상조차 하기 어려운 후진적 행태가 발생한 것에 참을 수 없는 분노를 느낀다" 비판했다.

그는 또 "이런 사태를 예견했던 우리 당은 투표 마감 시간을 3시간 연장에서 오후 9시까지 하자는 법안을 제출했다"며 "그때 선관위는 기존제도로 충분하다고 우기면서 반대했다. 격론 끝에 겨우 1시간 반 연장하는 오후 7시 30분까지 하기로 했다. 선관위의 오만하고 무사안일한 태도가 대형사고를 낸 것"이라고 꼬집었다.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부실 투표' 논란에 대한 책임을 묻기도 했다. 김 원내대표는 "민주당과 선관위의 합작품, 180석 넘는 민주당의 횡포"라며 "노정희 선관위원장은 좌편향 단체인 우리법연구회 출신이자 이재명 민주당 대선후보의 공직선거법 재판 당시 주심으로 무죄 취지 판결을 주도했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따졌다.

그러면서 "사실상 심판과 선수가 한 몸이 돼 뛰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라며 "선관위를 이토록 타락시킨 편파판정 중심에 바로 노 위원장이 있다. 즉각 사퇴해야 마땅하다"고 했다.

zustj9137@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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